저렇게까지 신경을 긁어야 그나마 재미가 나온다면 애초에 프로그램 포맷이 잘못된 게 아닐까요.

저 짤에서 나오지 않는 또 다른 맥락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셰프를 데려와놓고 비교와 참견으로만 재미를 뽑을 수 밖에 없다면 그 방송 포맷은 성공적이라고 하기가 어렵죠.
김구라씨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고.

해당 클립은 봤어요. 그리고 저는 김구라의 해당 발언에 대한 불호를 표현하는 데 그게 반드시 방송을 봐야 알 수 있는 건 아니죠. 카우치의 성기노출 사건을 판단하기 위해 해당 음악방송을 1시간 전체 봐야 하는 건 아니듯이요. 제가 짤방으로 판단하는 것과 방송으로 판단하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을 만큼 어떤 맥락이 더 있다면 모를까.
제가 한시간 짜리 방송 전체를 본다고 해서 위 짤방에 올라와있는 김구라의 발언이 없던 게 되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김구라씨가 요리하고 있는 셰프에게 \"다른 셰프와 비교하는 언행\"을 하는 것과 \"요리할 때 옆에서 훈수질을 하는\" 태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애초부터 [짤로만 보면], 이라는 단서를 달았고 김구라의 언행이 무례하다고 말했습니다.이전부터 김구라가 다른 게스트들에게 무례하거나 프로페셔널리티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던 것은 저뿐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도 지적했던 부분이구요. 해당 방송 전체를 본 사람들도 불쾌하다고 김구라를 지적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럼에도 짤방에서 김구라씨의 태도가 불편하다고 지적한 게 뭐가 그리 틀리고 하지 못할 정도의 말인가요. 짤로만 보면 불쾌하게 받아들일 사람도 있겠다 - 라는 전제가 그렇게 비논리적인가요.

Auxo님 기준에서야 저게 심한 말일 수 있겠지만 저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지적하지 않으셨던 제 발언의 수위를 왜 나중에서야 문제삼는지도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