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알려진 정력강화 식품들에 대해 검증해보면 근거가 빈약한 경우가 많긴 한데, 오랜 시간을 지나서 이야기가 전해져 온 것이니 만큼 현대가 아닌 과거의 식생활과 영양섭취를 기준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 들어가며 체질이 변하면서 다른 신체기능보다 성기능 유지에 점점 더 많은 비율의 자원을 소비하게 되면, 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쪽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고단백, 고열량 식품이 그런 효과를 나타내지 않을까요. 특히, 지금에야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쉽게 섭취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시기에는 그 음식들이 큰 효과를 발휘했을 겁니다. 그리고 구하기 어려운 음식일 수록 명성을 더해갔겠지요.

설탕이 약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옛날에 장어가 정력에 좋다 느낀 건 당연했을지도요...

그리고 현대의 외로운 자취생에게도 장어는 좋을겁니다. (그 맛이 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