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 나라가 웃기다고 생각하는게
안 팔리면 가격을 낮춰야 되는데 그럴 생각을 안 해요.

물론 이렇게 된 것에
시장경제체제에서 수요와 공급이라는 잣대 외에
정부의 개입이라는 제 3의 잣대가 있어서
한번 내려간 가격이 다시 올라오기 어려운 환경이 있다는 것도
큰 지분을 차지하겠습니다만,

그래도 하여튼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너무 높아요.
뭐가 됐든지 간에요.

폭락할 가능성이 크지요...

정줄 놓은 임대인들도 부추기는 중개인들도 문제.....

저희동네에도 홍대에서 피해서 오신 가게가 꽤 있는데 여쭤보면 베드타운인지라 유동인구 자체는 적어서 매출 자체는 낮아도 가게세가 저렴해서 영업이익률이 졸고, 단골들이 고정적으로 꾸준히 찾아오고 진상률도 적은데다 동네 주민들과 함께 사는 맛이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의 저 가게는 어차피 사람이 많든 적든 재료 수급의 한계가 있어서 (직접 기른 국산 통단팥을 씁니다) 사람이 많든 적든 판매량이 일정해서... 저희 동네가 더 낫다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