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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15 21:48:36
Name   진준
Subject   [뻘글] '가장(家長)'이라는 단어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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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ッキョウ니쿄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있지만 사전에선 안없어지겠죠. 가부장제라는게 역사적으로 존재했다는 증거여야 하니까요.
    요새는 가장대우 받으려면 어지간해선 집안의 경제력에 대한 지분이 압도적이어야 하고 안그러면 언제고 전복당하기 때문에...
    뭐 남자한테 장남이니 가장이니 하지만 옛날의 의의나 권리는 거의 다 없어졌다고 봅니다.
    특히 여성이 경제권을 가진이후로 가부장제는 계속 쇠락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뭐 철기시대에 남아있는 청동기시대의 유물같은거죠.
    스스흐
    아마 저희 다음 세대가 성인이 될 때 쯤에는 가장이란 단어가 사장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커피가더좋아
    가장이 사장이 되는군요!(죄송)
    호라타래
    으앜ㅋㅋ 터졌어요
    난커피가더좋아
    어...여기서 터지면 빼박아재인데요..ㅋ
    스스흐
    아....아재요......
    사장된 가장은 이미 좋은 가장입니다?
    난커피가더좋아
    와...이 아재 개그성 드립을 이렇게 살리시네! ㅇㅈ!
    좋은 용법을 생각해본다면 '내가 가장이니 우리 식구들을 위해서라도 여기서 주저 앉을 수 없지' 와 같이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책임감 같은게 있을 수도 있겠네요 ㅋ

    부정적인 예만 있길래 단어 자체는 가치중립적으로 볼 수 있지않을까 싶어 써봤습니다.
    소노다 우미
    지금의 시선으로 과거의 유물들을 보면 이루 말할수 없는 생각들이 들죠...
    알료사
    단어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만.. 시대가 변하는 만큼 부정적인 의미는 점점 옅어질거 같네요.
    호라타래
    젠더 이슈로 가면 더 재미있을텐데...

    아마도 진준님은 가정 내 관계의 민주성에 초점을 맞추고, '가장'이라는 단어에는 비민주적 함의가 있다는 얘기를 하시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이라는 상징적 질서에는 가구 내 의사결정에 있어 나름의 유용성이 있다고 봐요. 물론 경제적인 역할(가구 개념이 의미하듯이)에 주목할 때의 그것이겠지만요.

    가족구성원 개인의 행복에 대해 얘기하자면 더 복잡해지는 듯해요. 민주적인 구조 그 자체가 행복을 담보하지는 않을테고, 그 구조 내에서 의사소통에 스며드는 의식적/무의식적 태도나 친밀성에도 주목할 필요는 있으리라 봐요.
    와인하우스
    정확하게 같은 이유로 저도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근데 돈도 안벌고 밥만 축내며 성질까지 나쁜 남편에게도 일단은 '가장'이라는 말이 붙는 걸 보면, 이 단어에서 젠더적 의미를 빼고 논할 순 없을 듯..심지어 한부모가정의 장남에게도(때로는 거기에 누나가 있어도!)그 말이 붙기도 하죠.
    다시갑시다
    가장이라는 단어 자체의 문제보다는 그릇된 조직문화와 거기에 따라오는 리더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현대의 많은 가정들의 가장들은 권위는 없고 책임만 남아있어요. 웃픈 현실..저 같은 경우는 한번도 남편만 가정경제의 책임자라고 생각한적이 없어요. 망해도 함께...둘다 책임... 그래서인지 둘다 권위도 별로없고 역할만 남은듯
    구밀복검
    뭐 이젠 가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민주화] 된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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