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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1/17 05:09:57 |
Name | 은머리 |
Subject | SBS인터뷰이야기, 문재인 불호 주의 |
문재인, 이재명 대선후보가 SBS 8 뉴스가 기획한 '2017년, 대선 주자에게 묻는다' 코너에 나와서 짤막한 인터뷰를 했어요. 아직 기획초기라 이 두 사람만 출연한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선호도가 높은 순서로 인터뷰를 하되 각자 개인 일정도 고려해서 정한 순서라고 합니다. 문재인이 먼저 나오고 이재명이 두 번째로 서로 다른 날에 등장했어요. 이재명의 인터뷰를 들어보시고 문재인의 인터뷰를 다음으로 들어보세요. 제가 문재인을 좋아하지 않지만 대세라면 어쩔 수 없다란 생각이 있었는데 불호가 더 커져버려서 큰일이네요 -_- 이재명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료해 보여요.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잘 알아요. 말뿐인 사람도 있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하면 뚜렷할수록 전달력도 좋아져요. 탄핵민심 때엔 박근혜탄핵을 가장 먼저 소리 높였고 이번 인터뷰에선 부정부패와 재벌독식경제체제를 타파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요. 너무 당연하고 다들 듣고 싶어하는 말들이라 오히려 인터뷰가 틀에 박혀 보일 수 있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문재인의 인터뷰로 넘어가는 순간 고구마 백 개 먹은 사람이 돼요. 공통질문 : 본인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이재명] : 저는 단순하게 우리 작년 연말 그리고 올초까지 촛불시민들, 열심히 지금 광화문에서 싸우시는데 전국에서, 원하는 바는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70년동안 쌓여온 이 나락의 적폐, 부패기득권 구조의 청산,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나라의 건설,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 제가 지난 번 대선 때 사용했던 슬로건으로 답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입니다. 둘째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이게 제가 꿈꾸는 나라입니다. 역시 제가 지난 번 대선 때 공약했던 것인데요. 광화문 대통령시대를 열겠다라는 공약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금 청와대는 국민과 격리된 구중궁궐입니다. 국민과 소통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소통해야 합니다. 만약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옮겨서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퇴근길에 남대문시장에 들러서 남대문시장의 상인들과 함께 소주도 나눌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지금 청와대와 북악산은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그런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어찌 인터뷰 끝날 때까지 재벌얘기 한마디도 안 하실 수가 있나요. 이 분이 민주당 후보로 나오면 투표하러 LA까지 운전하기 너무너무 귀찮을 것 같아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공약 1호는 무엇입니까? [이재명] : 공약으로 치면야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경제 또 정치 여러 영역이 있겠습니다만 딱 한 개를 꼽으라면 국가의 제 1기능은 억강구약,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들을 구축해서 같이 살게 하는 것인데 현재 정부 또는 국가의 모습은 강자들의 편을 들어서 그 부패한 부당이득을 나눠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부정부패적 요소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윤석열 검사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서 완전히 깨끗하게 정부 내 부패를 청산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질문자가 문재인에게 공약 1호를 묻지 않고 개헌에 관한 의견을 물었을 때도 처음부터 애매모호하게 '국민을 위한 개헌을 해야한다'라고 대답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방향을 밝혔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개헌은 내용에 있어소도 권력구조도 중요하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또 선거제도를 개편할 수 있는 그런 개헌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래서 그런 개헌을 실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이 무엇인지를 대답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독일정당명부제'라든지 '결선투표제'라든지 세간에 떠도는 구체적인 대안들이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애초부터 내각제는 아니라고 훅 밀고 들어왔으면 좋았을 것을 질문자가 권력구조개혁에 대한 질문추임새를 넣어주고 나서야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는 검증된 바 없으니 지금 대통령제를 유지하되 4년중임제, 지방분권, 책임총리제 등이 좋겠다는 언급을 해요. 이 말 하면서 인터뷰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어요. 문재인이 경제불공정, 불평등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롤모델로 삼는 이로 루즈벨트 전 미대통령을 뽑았는데 롤모델이 이재명과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은 '재벌독식'이라는 워딩을 분명히 사용한 반면에 문재인의 워딩은 굉장히 두루뭉술해요. 둘 다 루즈벨트를 롤모델로 삼고 있지만 이재명이 한 가지 문재인과 자신을 차별화한 것이 있는데 자기는 법인세 정상화를 덤으로 꼽았지만 문재인은 그렇지 않았다는 걸 짚고 넘어가요. 인터뷰를 볼 때마다 드는 인상은 문재인은 인터뷰를 숙제처럼 힘들게 끝낸다는 느낌이 들고 이재명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신명나서 얘기한단 느낌이 들어요. 저는 문재인에게도 공약 1호를 물었으면 어떤 대답을 했을까가 무척 궁금해요. 아마 부정부패, 재벌독식 타파 등 이재명이 말한 부분과 같은 내용을 언급했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예전 탄핵시국 때 문재인이 자신의 지지자들 사이에 둘러 싸여 질문을 받은 날, 이미 당차고 앳된 젊은이가 이런 류의 질문을 던진 적이 있어요. 제가 타임라인에 올리기도 했죠. 그 청년의 질문은 두 개였어요. 하나는 문재인의 대선후보사퇴를 조건으로 새누리가 탄핵을 찬성하겠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느냐였고 다른 하나는 대통령으로서 가장 시급하게 다루고 싶은 사안이 무엇이냐는 거였어요. 첫 번째 질문은 얼마든지 위트있게 넘길 수 있는 거였는데 표정이 굳어지며 '모든 기득권을 다 내려놓겠다는 각오로 이번 박근혜탄핵에 임하라는 당부로 알겠다'고 대답했어요. 이게 참 명답이란 생각이 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학생이 문재인 곤란할 질문을 던졌다고 분위기 이상해진 상황에서 아이를 향한 사람들의 원망의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주의를 돌릴만한 센스를 발휘하지 못하고 표정이 급변하는 그의 모습이 저는 정말 못마땅했어요. 저런 별 것 아닌 질문도 보는 사람 조마조마하게 어렵게 넘기나 싶어서 실망이 컸었어요. 그리고 이보다 더 실망스러웠던 게 바로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었어요. 대답을 하긴 했는데 별 내용이 없었어요. 희망찬 대한민국 어쩌구 라는 알맹이 없는 답을 했어요. 그 때 정말 너무너무 실망했었어요. 으아... 이렇게까지 비판을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의식을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그가 대세라면 제게 확신을 줄만한 행보와 언행을 보여주셨음 좋겠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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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쓰신 글이나 댓글들에서 느꼈던게 문재인 싫어하고 이재명 좋아하시는 거였는데,
이재명씨가 가지고 있는 약점에 대해서는 아예 일언반구도 없으시네요?
음주운전, 어이없는 검사 사칭.
그리고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오히려 나는 사시 붙었고 그 학교보다 더 좋은 학교 나왔는데 왜 그렇게 했겠냐며 학위 필요없다면서 특정학교 비하.
거기에 더해서, 07년 대선때. 이해찬이 "정동영이 저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다." 라는 말을 하게했던 박스떼기와 차떼기를 시행한 정동영의 최측근.
그와 동시에 이미 12년 대선때 ... 더 보기
이재명씨가 가지고 있는 약점에 대해서는 아예 일언반구도 없으시네요?
음주운전, 어이없는 검사 사칭.
그리고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오히려 나는 사시 붙었고 그 학교보다 더 좋은 학교 나왔는데 왜 그렇게 했겠냐며 학위 필요없다면서 특정학교 비하.
거기에 더해서, 07년 대선때. 이해찬이 "정동영이 저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다." 라는 말을 하게했던 박스떼기와 차떼기를 시행한 정동영의 최측근.
그와 동시에 이미 12년 대선때 ... 더 보기
예전부터 쓰신 글이나 댓글들에서 느꼈던게 문재인 싫어하고 이재명 좋아하시는 거였는데,
이재명씨가 가지고 있는 약점에 대해서는 아예 일언반구도 없으시네요?
음주운전, 어이없는 검사 사칭.
그리고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오히려 나는 사시 붙었고 그 학교보다 더 좋은 학교 나왔는데 왜 그렇게 했겠냐며 학위 필요없다면서 특정학교 비하.
거기에 더해서, 07년 대선때. 이해찬이 "정동영이 저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다." 라는 말을 하게했던 박스떼기와 차떼기를 시행한 정동영의 최측근.
그와 동시에 이미 12년 대선때 검증이 끝난 문재인에 관한 논란들을 다시 끄집어내면서 상대방 네가티브.
아직 다들 말뿐이고 대선 공약집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공약의 구체성에 대해서 따지고 계신데,
그 이전에, 일단 님이 선호하는 후보가 대통령은 고사하고 대선 후보로서 자격을 얼마나 제대로 갖추고 있는가부터 판단해 보시죠.
이재명씨가 가지고 있는 약점에 대해서는 아예 일언반구도 없으시네요?
음주운전, 어이없는 검사 사칭.
그리고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오히려 나는 사시 붙었고 그 학교보다 더 좋은 학교 나왔는데 왜 그렇게 했겠냐며 학위 필요없다면서 특정학교 비하.
거기에 더해서, 07년 대선때. 이해찬이 "정동영이 저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다." 라는 말을 하게했던 박스떼기와 차떼기를 시행한 정동영의 최측근.
그와 동시에 이미 12년 대선때 검증이 끝난 문재인에 관한 논란들을 다시 끄집어내면서 상대방 네가티브.
아직 다들 말뿐이고 대선 공약집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공약의 구체성에 대해서 따지고 계신데,
그 이전에, 일단 님이 선호하는 후보가 대통령은 고사하고 대선 후보로서 자격을 얼마나 제대로 갖추고 있는가부터 판단해 보시죠.
말씀하신 걸 다시 써 보면 Bergy10님께서는 이재명의 학위 논문 표절 논란, 특정학교 비하, 정동영의 최극근이었던 점, 문재인에 대한 네가티브 발언의 피로함 등 때문에 청렴한 문재인보다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훨씬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것이고 저는 그런 Bergy10님의 의견을 존중한답니다. 제 글은 이재명의 단점을 함구함으로써 자신의 논지를 강화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세간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은데도 문재인보다는 이재명이 마음에 드는 이유, 저 스스로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를 꼽아본 것이에요.
이게 그런 건 거 같아요...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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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걸 다시 써 보면 Bergy10님께서는 이재명의 학위 논문 표절 논란, 특정학교 비하, 정동영의 최극근이었던 점, 문재인에 대한 네가티브 발언의 피로함 등 때문에 청렴한 문재인보다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훨씬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것이고 저는 그런 Bergy10님의 의견을 존중한답니다. 제 글은 이재명의 단점을 함구함으로써 자신의 논지를 강화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세간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은데도 문재인보다는 이재명이 마음에 드는 이유, 저 스스로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를 꼽아본 것이에요.
이게 그런 건 거 같아요.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에 대한 불호보다도 트럼프에 대한 불호가 더 크게 나왔었어요. 그런데 막상 표를 열어보니 - 비록 실제 표의 숫자는 힐러리가 수백만 앞섰다고 하지만 그거 다 고려하고 electorate vote 숫자를 세어 보고 결과를 유추하는 것이르모 여튼 - 트럼프가 수많은 주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해버렸어요. 사람들이 트럼프가 싫음에도 불구하고 힐러리보다는 트럼프를 선택했던 거예요. 트럼프는 많이 극단적인 예에 속하지만 이재명이란 사람도 문재인과 비교했을 때 분명 불호를 유발하는 요소가 많은 사람인데 대중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꺼려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문재인선거운동진영 측에서는 알 필요가 있어요. 아마 저 같은 사람의 의견을 그냥 '문재인 표 안 줄 사람'으로 치부하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대선운동방향결정에 유용한 소스라고 생각하면 이득일 거예요.
이게 그런 건 거 같아요.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에 대한 불호보다도 트럼프에 대한 불호가 더 크게 나왔었어요. 그런데 막상 표를 열어보니 - 비록 실제 표의 숫자는 힐러리가 수백만 앞섰다고 하지만 그거 다 고려하고 electorate vote 숫자를 세어 보고 결과를 유추하는 것이르모 여튼 - 트럼프가 수많은 주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해버렸어요. 사람들이 트럼프가 싫음에도 불구하고 힐러리보다는 트럼프를 선택했던 거예요. 트럼프는 많이 극단적인 예에 속하지만 이재명이란 사람도 문재인과 비교했을 때 분명 불호를 유발하는 요소가 많은 사람인데 대중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꺼려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문재인선거운동진영 측에서는 알 필요가 있어요. 아마 저 같은 사람의 의견을 그냥 '문재인 표 안 줄 사람'으로 치부하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대선운동방향결정에 유용한 소스라고 생각하면 이득일 거예요.
문재인씨는 유력한 대선 후보이기 때문에 인터뷰가 숙제처럼 보일 수 밖에 없죠.
이번이 두번째라서 실수하면 안돼기도 하구요.
물론 문재인의 컨텐츠에 있어서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대통령이 되어서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되는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재명시장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거침이 없는 것이 매력이라면,
정치를 정동영아래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정동영씨의 패악에 대한 업보도 있습니다.
거기에 트럼프와 유사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중심의 정치를 하고 있기도 하고,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정책에 대... 더 보기
이번이 두번째라서 실수하면 안돼기도 하구요.
물론 문재인의 컨텐츠에 있어서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대통령이 되어서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되는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재명시장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거침이 없는 것이 매력이라면,
정치를 정동영아래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정동영씨의 패악에 대한 업보도 있습니다.
거기에 트럼프와 유사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중심의 정치를 하고 있기도 하고,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정책에 대... 더 보기
문재인씨는 유력한 대선 후보이기 때문에 인터뷰가 숙제처럼 보일 수 밖에 없죠.
이번이 두번째라서 실수하면 안돼기도 하구요.
물론 문재인의 컨텐츠에 있어서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대통령이 되어서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되는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재명시장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거침이 없는 것이 매력이라면,
정치를 정동영아래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정동영씨의 패악에 대한 업보도 있습니다.
거기에 트럼프와 유사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중심의 정치를 하고 있기도 하고,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하는 것은 좀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
(뭐 박근혜식 해법도 있었지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것이니 공무원들이 알아서 해결해.. 재원은.... 다른 곳의 것을 알아서 줄여..같은..)
이번이 두번째라서 실수하면 안돼기도 하구요.
물론 문재인의 컨텐츠에 있어서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대통령이 되어서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되는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재명시장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거침이 없는 것이 매력이라면,
정치를 정동영아래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정동영씨의 패악에 대한 업보도 있습니다.
거기에 트럼프와 유사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중심의 정치를 하고 있기도 하고,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하는 것은 좀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
(뭐 박근혜식 해법도 있었지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것이니 공무원들이 알아서 해결해.. 재원은.... 다른 곳의 것을 알아서 줄여..같은..)
저는 문재인이 많이 싫어진 시점이 20대 총선 바로 전에 '호남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이라는 워딩으로 정계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나서 바로 말을 돌린 그 때였어요. 왜 말을 뒤집느냐가 핵심은 아니구요, 아마 문재인은 당시 정말 모든 걸 내려놓는 심정으로 그런 말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야권이 대패하긴 커녕 국민의당과 덩달아 여소야대가 된 걸 보고 정치인들도 국민들도 모두 놀랐었어요. 저는 문재인이 총선 전에 그런 발언을 한 모양새가 '판이 깨질 참이니 아름답게 사라지자'라고 본인의 가오만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아 좀 그랬어요. 그 후 문재인이 백방으로 뛰며 김종인도 들여 오고 민주당을 확 살려 놔서 많은 이들에게서 칭송이 자자했을 때 제 마음이 통나무 같았던 걸 보면 이래저래 문재인에 대한 불호가 심한가 봐요.
저도 이재명 시장 지지자이고, 문재인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저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요새는 무섭더군요. 제가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는 이유는 글에서 쓰신 이유와 비슷한데, 일단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굉장히 좋아요 은머리 님께서는 미국에서 거주 중이신걸로 아는데 저도 해외 거주 경험자로서 서양 정치권의 토론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쪽에선 정치인의 눌변이야 말로 치명적인 약점이죠. 그런 문화에 아마 영향을 받았을 것이에요. 반면 한국은 작년 대선의 사례만 봐도 정치인의 말빨이 큰 팩터가 아님을 알 수 있죠. 개인적... 더 보기
저도 이재명 시장 지지자이고, 문재인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저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요새는 무섭더군요. 제가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는 이유는 글에서 쓰신 이유와 비슷한데, 일단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굉장히 좋아요 은머리 님께서는 미국에서 거주 중이신걸로 아는데 저도 해외 거주 경험자로서 서양 정치권의 토론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쪽에선 정치인의 눌변이야 말로 치명적인 약점이죠. 그런 문화에 아마 영향을 받았을 것이에요. 반면 한국은 작년 대선의 사례만 봐도 정치인의 말빨이 큰 팩터가 아님을 알 수 있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서양에서는 박근혜 같은 사람은 아버지가 예수였어도 말을 그딴식으로 해서는 절대 지도자로 선출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라 페일린처럼 조롱의 아이콘이나 안 되면 다행이죠. 아무튼 이재명 시장의 경우는 질문의 핵심을 굉장히 빠르게 잘 파악하고, 동문서답하지 않으며, 그 와중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논점으로 전환시키면서 위트까지 보이죠. 한국에서 이렇게 까지 해주는 정치인들은 굉장히 드뭅니다. 특히 동문서답하고 논점 자체를 이상하게 잡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요. 진보 보수 할 것 없이요. 그리고 무슨 잘 못 쓰여진 자소서 보는 듯한 buzz word의 향연이 사람을 무지 피곤하게 만들죠.
그렇다면 왜 정치인이 말빨이 좋아야 하는가인데, 좋은 지도력은 결국 커뮤니케이션 과정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결국 이명박근혜 같은 개쓰레기 대통령이 아니라면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관료들과의 논리적인 논박을 주고 받아야하고 이것이 합리적이죠. 대통령이 모든 분야에서의 전문가가 아니므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쟁점을 캐치하고 이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갖추지 못하면 돈키호테가 되거나, 허수아비가 되거나 둘 중 하나이겠죠. 그런데 이재명 시장에게서는 제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런 역량을 갖춘 것 같이 보인다는 것이 제가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근데 요새 너무 동어반복만 하는 중이라 조금 실망하는 중이긴 합니다.) 뭐... 세부적으로는 제가 케인지언이며, 재벌을 기반으로한 기업 지배 시스템은 나라 경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이 굉장히 소수의 개인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왜 정치인이 말빨이 좋아야 하는가인데, 좋은 지도력은 결국 커뮤니케이션 과정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결국 이명박근혜 같은 개쓰레기 대통령이 아니라면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관료들과의 논리적인 논박을 주고 받아야하고 이것이 합리적이죠. 대통령이 모든 분야에서의 전문가가 아니므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쟁점을 캐치하고 이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갖추지 못하면 돈키호테가 되거나, 허수아비가 되거나 둘 중 하나이겠죠. 그런데 이재명 시장에게서는 제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런 역량을 갖춘 것 같이 보인다는 것이 제가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근데 요새 너무 동어반복만 하는 중이라 조금 실망하는 중이긴 합니다.) 뭐... 세부적으로는 제가 케인지언이며, 재벌을 기반으로한 기업 지배 시스템은 나라 경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이 굉장히 소수의 개인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겠죠.
오... 샌더스가 동어반복 많이 해서 비판을 많이 받았던 게 생각나요. 커뮤니케이션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제가 트럼프를 보고 깨달은 거 있죠. 트럼프가 참 말도 못하게 위험한 인물이면서 난사람은 난사람이다 싶은 것이.. 정말 학계에서 연구사례로 길이 남을 만한 인물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러시아와의 공모, 난잡한 동영상 설이 터지고 나서 트럼프가 기자회견을 하는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보도한 언론기자에게는 '네 질문은 안 받아' 그러면서 손가락질로 '너 말고' 너 말고' 이러며 기자들을 자기맘대로 호령하는 장면 보셨나요. 거... 더 보기
오... 샌더스가 동어반복 많이 해서 비판을 많이 받았던 게 생각나요. 커뮤니케이션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제가 트럼프를 보고 깨달은 거 있죠. 트럼프가 참 말도 못하게 위험한 인물이면서 난사람은 난사람이다 싶은 것이.. 정말 학계에서 연구사례로 길이 남을 만한 인물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러시아와의 공모, 난잡한 동영상 설이 터지고 나서 트럼프가 기자회견을 하는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보도한 언론기자에게는 '네 질문은 안 받아' 그러면서 손가락질로 '너 말고' 너 말고' 이러며 기자들을 자기맘대로 호령하는 장면 보셨나요. 거기서 누가 택스문제를 재빨리 질문을 해요. 이때 트럼프의 답이 완전 가관인데 기가 막혀요. People don't care only media care 이런 비슷한 말을 했어요. 이런, 악당 같지만 위트가 넘치는 말을 순식간에 뱉고 다음 씬으로 훽훽 넘어가요.
여튼, 저도 잘은 몰라요. 이재명에 대해 별스런 생각은 없다가 인터뷰에 마음이 빼앗겼는데 아시다시피 정치란 게 역풍의 기록이기도 하니 앞으로 어찌될 지 장담은 못하겠어요 ㅎ.
여튼, 저도 잘은 몰라요. 이재명에 대해 별스런 생각은 없다가 인터뷰에 마음이 빼앗겼는데 아시다시피 정치란 게 역풍의 기록이기도 하니 앞으로 어찌될 지 장담은 못하겠어요 ㅎ.
저는 이재명은 극불호에 가깝고, 2012년 대선에 문재인 찍은 사람이지만,
문재인후보가 자신이 대통령 되면 어떤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명확한 가치관이나 현재 대한민국이 무엇을 돌파해야 하는지같은 현실인식이 솔직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준비한 내용에서는 주변에서 준비해 주는지 잘 넘어가는데, 엄밀히 말해 자신이 평소에 이야기하던 지론과 같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하지 못한 질문 같은 거에 굉장히 당황하는 모습을 솔직히 저도 많이 봤어요. 그냥 내용은 같은 건데 말이죠. 가끔 뜬금없이 황당한 얘기 들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
다른 후보들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드러난다고 보는게, 안희정, 유승민 같은 사람과 비교하면 저는 좀 확실하게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문재인후보가 자신이 대통령 되면 어떤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명확한 가치관이나 현재 대한민국이 무엇을 돌파해야 하는지같은 현실인식이 솔직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준비한 내용에서는 주변에서 준비해 주는지 잘 넘어가는데, 엄밀히 말해 자신이 평소에 이야기하던 지론과 같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하지 못한 질문 같은 거에 굉장히 당황하는 모습을 솔직히 저도 많이 봤어요. 그냥 내용은 같은 건데 말이죠. 가끔 뜬금없이 황당한 얘기 들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
다른 후보들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드러난다고 보는게, 안희정, 유승민 같은 사람과 비교하면 저는 좀 확실하게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나마 문재인이 대선 후보들 중엔 선거 공약이나 대선정책 등을 많이 내놓는 편이지요.
http://news.nate.com/view/20170117n01195
본인의 비전에 대한 책도 냈고요. 자신과 맞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문재인씨가 눌변에 속한다는 거엔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http://news.nate.com/view/20170117n01195
본인의 비전에 대한 책도 냈고요. 자신과 맞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문재인씨가 눌변에 속한다는 거엔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앗, 불호표시는 제가 소수의견일 거란 자격지심에 쫄아서 저리 써 놓았어요. 문재인 씨가 대선을 쥐면 정권이 교체되니 저도 좋아요. 전에는 제가 원하는 후보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오면 그 후보의 당선률을 떨어뜨리는 글이라고 생각해서 무척 방어적이 되었었는데 한국이나 미국의 여러 큰 선거전을 목도하다 보니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각자는 결국 자신의 정치성향대로 표를 행사하는 것 같더라고요. 예전엔 상대진영(?)의 의견을 성공적으로 반박하고 묵살하는 것이 선거결과에 이득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별로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 특히나 보통 자신만의 상식적인 신념을 구축하고 사는 홍차넷 같은 곳에선 더더욱 지양해야 할 사고이고 그냥 다른 의견은 어떤가 들어보는 건 정말 재미있는 일일 거란 생각에 하나 올려보았어요.
으아닛, 적패가 아니고 적폐인가요. 단어 좀 수정하고 올게요.
저 인터뷰에서 문재인이 경선룰은 당이 하라는대로 한다고 말한 부분 어눌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고 굉장히 좋았어요. 뭐라고 해야 대답을 해야 욕 안 듣고 잘했다고 소문날까 고민하는 거 전혀 없이 정말 대답이 좋았어요. 여론조사에서 대세이니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좋겠어요. 인간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할 때가 많아서 같은 말을 해도 제스쳐나 어조가 어떠냐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수긍할 때가 있고 갸우뚱할 때가 있고 그렇거든요. 웃긴 현상이지만 문재인이 '사드 배치를 해야 한다' 또는 '사드 배치를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서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엉뚱하게도 단호하고 유려한 언변 때문에 문재인이 '사드 배치 해야 한다' 또는 '사드 배치를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니 끄덕끄덕하게 되는 수도 생길 수 있다는..
저 인터뷰에서 문재인이 경선룰은 당이 하라는대로 한다고 말한 부분 어눌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고 굉장히 좋았어요. 뭐라고 해야 대답을 해야 욕 안 듣고 잘했다고 소문날까 고민하는 거 전혀 없이 정말 대답이 좋았어요. 여론조사에서 대세이니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좋겠어요. 인간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할 때가 많아서 같은 말을 해도 제스쳐나 어조가 어떠냐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수긍할 때가 있고 갸우뚱할 때가 있고 그렇거든요. 웃긴 현상이지만 문재인이 '사드 배치를 해야 한다' 또는 '사드 배치를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서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엉뚱하게도 단호하고 유려한 언변 때문에 문재인이 '사드 배치 해야 한다' 또는 '사드 배치를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니 끄덕끄덕하게 되는 수도 생길 수 있다는..
동영상 잘 보았어요. 적어주신 글에도 많은 부분 동의하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한국 사회에서 대통령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나쁜 일들은 많지만 뭔가 좋은 일을 해서 사회를 바꾸기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그렇다면 문재인 같은 관리형(?) 눈치형(?)도 뭐 괜찮지 않을까 하는.
문재인 씨는 말을 할 때 늘상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는 느낌이에요. 자기 내용이 아니라 누군가 준비해준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자칫 잘못 얘기해서 원작자의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엉... 더 보기
문재인 씨는 말을 할 때 늘상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는 느낌이에요. 자기 내용이 아니라 누군가 준비해준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자칫 잘못 얘기해서 원작자의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엉... 더 보기
동영상 잘 보았어요. 적어주신 글에도 많은 부분 동의하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한국 사회에서 대통령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나쁜 일들은 많지만 뭔가 좋은 일을 해서 사회를 바꾸기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그렇다면 문재인 같은 관리형(?) 눈치형(?)도 뭐 괜찮지 않을까 하는.
문재인 씨는 말을 할 때 늘상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는 느낌이에요. 자기 내용이 아니라 누군가 준비해준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자칫 잘못 얘기해서 원작자의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엉뚱한 말 실수를 해서 낭패를 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느낌. 그건 좀 많이 걱정이 되긴 해요. 문제의 핵심을 본인이 장악하지 못해 피상적이고 관념적인 수위에 이해가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고,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전혀 다른 소리를 해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고.
안희정이 좀 많이 치고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차차기에 안희정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던데, 이번에 문재인이면 다음에 안희정은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사람들이 견제심리가 있어서 같은 집안을 두 번 연달아 찍어주진 않지요.
문재인 씨는 말을 할 때 늘상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는 느낌이에요. 자기 내용이 아니라 누군가 준비해준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자칫 잘못 얘기해서 원작자의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엉뚱한 말 실수를 해서 낭패를 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느낌. 그건 좀 많이 걱정이 되긴 해요. 문제의 핵심을 본인이 장악하지 못해 피상적이고 관념적인 수위에 이해가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고,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전혀 다른 소리를 해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고.
안희정이 좀 많이 치고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차차기에 안희정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던데, 이번에 문재인이면 다음에 안희정은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사람들이 견제심리가 있어서 같은 집안을 두 번 연달아 찍어주진 않지요.
2012년 19대 총선 때 예상을 뒤엎고 야권이 참패를 했는데 그 때 야권에서 내건 캐치프레이즈나 공약이 원론적이고 이념적이었어요. '민주주의 실현, 복지국가 건설' 류의, 피부에 잘 와 닿지 않는 구호가 많았었어요. 그 때 한나라당은 자기네들 특기를 잘 살려 아주 구체적이고 속물적인 공약을 많이 외쳤었고 그게 먹히곤 했고요. 수구의 선거전을 칭찬하고 싶은 건 아닌데 대중의 마음에 쏙 안길만한 호소력이 야권에서 부족했던 과거가 생각나요. 그리고 미 대선에서 힐러리가 패배한 게 생각나요. 거의 대부분의 메이저언론이 힐러리의 승리를 점... 더 보기
2012년 19대 총선 때 예상을 뒤엎고 야권이 참패를 했는데 그 때 야권에서 내건 캐치프레이즈나 공약이 원론적이고 이념적이었어요. '민주주의 실현, 복지국가 건설' 류의, 피부에 잘 와 닿지 않는 구호가 많았었어요. 그 때 한나라당은 자기네들 특기를 잘 살려 아주 구체적이고 속물적인 공약을 많이 외쳤었고 그게 먹히곤 했고요. 수구의 선거전을 칭찬하고 싶은 건 아닌데 대중의 마음에 쏙 안길만한 호소력이 야권에서 부족했던 과거가 생각나요. 그리고 미 대선에서 힐러리가 패배한 게 생각나요. 거의 대부분의 메이저언론이 힐러리의 승리를 점친 상황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건 가히 놀라운 일이었어요. 미국을 보니까 더더욱 우리나라가 현재 박근혜가 뒤집어놓은 시궁창정치에 기생해 야권이 일어설 수 있다고 자만해선 안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문재인에 대한 비토심리가 명백할 땐 그 민낯을 대면해야지 극복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정말 야권이 정권을 잡길 희망한다면요.
저는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전혀 다르게 판단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저는 문재인 지지자도 아니고 이재명 지지자도 아니에요 ㅋㅋ
전체 발언을 살펴봤을 때 분명 경제 영역과 사회 정의 실현에 있어서는 이재명 시장이 훨씬 잘 이야기한 것 같아요
말하려고 하는 바도 분명히 전달한 것 같고요
하지만 대북외교정책, 국정 운영에 있어서는 오히려 문재인 전 대표가 잘 이야기했다고 봐요
이재명 시장의 경우 오히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마나한 말을 했다고 보구요
현재 대선 최대 화두는 경제 개혁과 안보 ... 더 보기
일단 저는 문재인 지지자도 아니고 이재명 지지자도 아니에요 ㅋㅋ
전체 발언을 살펴봤을 때 분명 경제 영역과 사회 정의 실현에 있어서는 이재명 시장이 훨씬 잘 이야기한 것 같아요
말하려고 하는 바도 분명히 전달한 것 같고요
하지만 대북외교정책, 국정 운영에 있어서는 오히려 문재인 전 대표가 잘 이야기했다고 봐요
이재명 시장의 경우 오히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마나한 말을 했다고 보구요
현재 대선 최대 화두는 경제 개혁과 안보 ... 더 보기
저는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전혀 다르게 판단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저는 문재인 지지자도 아니고 이재명 지지자도 아니에요 ㅋㅋ
전체 발언을 살펴봤을 때 분명 경제 영역과 사회 정의 실현에 있어서는 이재명 시장이 훨씬 잘 이야기한 것 같아요
말하려고 하는 바도 분명히 전달한 것 같고요
하지만 대북외교정책, 국정 운영에 있어서는 오히려 문재인 전 대표가 잘 이야기했다고 봐요
이재명 시장의 경우 오히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마나한 말을 했다고 보구요
현재 대선 최대 화두는 경제 개혁과 안보 영역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인터뷰 영상만 갖고 후보들의 유불리를 판단하자면 무승부가 아닌가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전 대표에서 훨씬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본문과 댓글들에 대해 반박 아닌 반박, 쉴드 아닌 쉴드를 쳐보자면요
부두경제학이라는 용어가 있어요
재벌, 기업,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할 때 낙수효과에 의해 전체 국민의 사람이 행복해진다고 광신하는 사람들을 말할 때 사용하는 용언데요
우리말로 바꾸면 무당경제학이에요
신기한게 이 말을 제일 처음 사용한 사람이 예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시절 조지 부시였어요
현재 선순환구조를 파괴하는 시장경제에 있어서는 악의 근원이나 마찬가지인 재벌들을 보호해야 한다?
이 말이 굉장히 모순된 말인게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황소개구리를 많이 풀어야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쨋든 시장경제,법치주의 국가라서 사유 재산을 함부로 뺏을 수가 없잖아요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진행되어야만 하는데 행정부의 원맨쇼로는 해결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어느 민주주의 국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입법부의 입법 활동을 시작으로 사법부의 판결, 행정부의 집행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거쳐야만하기에 입법부의 입법 활동이 그만큼 중요한 상황인 거죠
이런 점에 있어서 문재인 전 대표만큼 유리한 지점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요
사실 이게 문재인 전 대표의 고구마 행보에도 지금까지 꾸준히 지지율이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구요
문재인 영입 인사들 이야긴데요
현재 영입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어마어마하거든요
경제 민주화, 경제 개혁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적극적이구요
무엇보다 문재인 전 대표가 경제 민주화를 거스르는 행보를 걷게 될 경우 영입 인사들과의 거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 또한 문재인 전 대표를 인식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경제 개혁과 관련된 급진적인 발언을 하지 않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실질적인 경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입법 활동을 통해 뒷받침을 할 수 있는 가장 공고한 발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노무현 정부 시절 친재벌 정책과 문재인 전 대표를 엮는 경우도 많아요
근데 저는 이걸로 문재인 전 대표의 경제 정책을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봐요
노무현 정부 시절 친재벌, 특히 삼성공화국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끊임 없이 경제 정책에서 분탕질을 쳤던게 이광재와 KDI였다는 사실은 뉴스 좀 봤다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이와 정반대 방향의 정책을 제시했던 경제 관료들은 이 과정에서 내쳐졌구요
즉 친재벌 정책과 문재인 전 대표의 연결 고리는 찾기 힘들어요
보통 문재인의 발언이 어눌하고 답답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저는 또 그 나름대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문재인의 경우 지난 기간 안팎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당했어요
말을 하면 말을 했다고 까이고 말을 안 하면 말을 안 한다고 까이고
숨을 쉬면 숨 쉰다고 까이고 숨조차 쉬지 않고 있으면 숨 안 쉰다고 까이고;;;
그야말도 ㄷㄷ;;;한 상황이었죠
사실 저는 절대 문재인을 지지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느새 불쌍해서 쉴드치고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신이 하는 모든 발언에 있어 자기 검열이 발동하게 된 상황이 되었고 내부의 정책팀이 이런 부분을 정치공학적인 판단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너무 똑똑하다는 점이 있어요
보통 똑똑한 사람이 말을 잘하기 마련인데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어떤 경우냐하면 아는 것이 너무 많다보니 대중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똑똑한데 쓸데 없이 수사적 표현이 많아서 말이 길어서 집중도 잘 안 되고, 핵심내용이 뭔지 잘 파악되지 않는 사람들
이건 대중정치인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상황인데 반대로 국정 운영이나 정당 내부, 정책팀 등 숙의 과정이 동반되는 활동에 있어서는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다만 대중의 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다보니 겉으로 드러나질 않아 대중들이 알아주지 못할 뿐이지;;;
근데 요즘 문재인 전 대표가 많이 달라진 걸 알 수 있어요
최근 인터뷰를 보면 투박하지만 위트 있게 복잡하고 곤란한 질문을 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악의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공격적으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저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무엇보다 대선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어요
지난 대선이 내가 해야하는 선거였다면
이번 대선은 내가 하고싶은 선거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보통 이럴 때 후보자가 내가 되어야만하는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어필할 수 있거든요
공중전 뿐만 아니라 지상전에도 선거캠프를 넘어 선거 전선 전반에 도움이 되는 태도라고도 할 수 있어요
저는 지난번 총선에서 호남에서 했던 발언이 현재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때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으로 호남에서의 지지율만 상승했던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야권의 표가 집결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거든요
게다가 총선 불출마를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여러가지 이점과 특권들까지 포기했기 때문에 현재의 지지율이 더욱 유의미하도록 만든 총선과정에서의 활동이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문이 까이면 문을 쉴드 치고, 이가 까이면 이를 쉴드 쳐요
보통 까는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非정치적인 내용이 많고 정책을 판단하는 요소와 무관한 경우가 많거든요
이재명 시장을 깔 때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발언이 공격적이다."인데 범죄자에 대해 강하게 힐난하는 것과 약자에 대한 비하 발언을 정중하게 하는 것을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순 없거든요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봐야하고 형식이 아니라 내용을 봐야하는데...
게다가 정동영 캠프 출신이다 뭐다 하는데 이것도 그닥 유의미한 비판은 아니라고 봐요
광신자들에게 있어서는 중요할지 모르지만 신봉자와 신도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거든요
저 자신이 신봉자 그룹에 속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아...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그러고보니 개헌과 관련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
일단 저는 문재인 지지자도 아니고 이재명 지지자도 아니에요 ㅋㅋ
전체 발언을 살펴봤을 때 분명 경제 영역과 사회 정의 실현에 있어서는 이재명 시장이 훨씬 잘 이야기한 것 같아요
말하려고 하는 바도 분명히 전달한 것 같고요
하지만 대북외교정책, 국정 운영에 있어서는 오히려 문재인 전 대표가 잘 이야기했다고 봐요
이재명 시장의 경우 오히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마나한 말을 했다고 보구요
현재 대선 최대 화두는 경제 개혁과 안보 영역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인터뷰 영상만 갖고 후보들의 유불리를 판단하자면 무승부가 아닌가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전 대표에서 훨씬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본문과 댓글들에 대해 반박 아닌 반박, 쉴드 아닌 쉴드를 쳐보자면요
부두경제학이라는 용어가 있어요
재벌, 기업,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할 때 낙수효과에 의해 전체 국민의 사람이 행복해진다고 광신하는 사람들을 말할 때 사용하는 용언데요
우리말로 바꾸면 무당경제학이에요
신기한게 이 말을 제일 처음 사용한 사람이 예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시절 조지 부시였어요
현재 선순환구조를 파괴하는 시장경제에 있어서는 악의 근원이나 마찬가지인 재벌들을 보호해야 한다?
이 말이 굉장히 모순된 말인게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황소개구리를 많이 풀어야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쨋든 시장경제,법치주의 국가라서 사유 재산을 함부로 뺏을 수가 없잖아요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진행되어야만 하는데 행정부의 원맨쇼로는 해결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어느 민주주의 국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입법부의 입법 활동을 시작으로 사법부의 판결, 행정부의 집행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거쳐야만하기에 입법부의 입법 활동이 그만큼 중요한 상황인 거죠
이런 점에 있어서 문재인 전 대표만큼 유리한 지점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요
사실 이게 문재인 전 대표의 고구마 행보에도 지금까지 꾸준히 지지율이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구요
문재인 영입 인사들 이야긴데요
현재 영입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어마어마하거든요
경제 민주화, 경제 개혁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적극적이구요
무엇보다 문재인 전 대표가 경제 민주화를 거스르는 행보를 걷게 될 경우 영입 인사들과의 거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 또한 문재인 전 대표를 인식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경제 개혁과 관련된 급진적인 발언을 하지 않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실질적인 경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입법 활동을 통해 뒷받침을 할 수 있는 가장 공고한 발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노무현 정부 시절 친재벌 정책과 문재인 전 대표를 엮는 경우도 많아요
근데 저는 이걸로 문재인 전 대표의 경제 정책을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봐요
노무현 정부 시절 친재벌, 특히 삼성공화국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끊임 없이 경제 정책에서 분탕질을 쳤던게 이광재와 KDI였다는 사실은 뉴스 좀 봤다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이와 정반대 방향의 정책을 제시했던 경제 관료들은 이 과정에서 내쳐졌구요
즉 친재벌 정책과 문재인 전 대표의 연결 고리는 찾기 힘들어요
보통 문재인의 발언이 어눌하고 답답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저는 또 그 나름대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문재인의 경우 지난 기간 안팎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당했어요
말을 하면 말을 했다고 까이고 말을 안 하면 말을 안 한다고 까이고
숨을 쉬면 숨 쉰다고 까이고 숨조차 쉬지 않고 있으면 숨 안 쉰다고 까이고;;;
그야말도 ㄷㄷ;;;한 상황이었죠
사실 저는 절대 문재인을 지지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느새 불쌍해서 쉴드치고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신이 하는 모든 발언에 있어 자기 검열이 발동하게 된 상황이 되었고 내부의 정책팀이 이런 부분을 정치공학적인 판단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너무 똑똑하다는 점이 있어요
보통 똑똑한 사람이 말을 잘하기 마련인데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어떤 경우냐하면 아는 것이 너무 많다보니 대중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똑똑한데 쓸데 없이 수사적 표현이 많아서 말이 길어서 집중도 잘 안 되고, 핵심내용이 뭔지 잘 파악되지 않는 사람들
이건 대중정치인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상황인데 반대로 국정 운영이나 정당 내부, 정책팀 등 숙의 과정이 동반되는 활동에 있어서는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다만 대중의 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다보니 겉으로 드러나질 않아 대중들이 알아주지 못할 뿐이지;;;
근데 요즘 문재인 전 대표가 많이 달라진 걸 알 수 있어요
최근 인터뷰를 보면 투박하지만 위트 있게 복잡하고 곤란한 질문을 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악의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공격적으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저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무엇보다 대선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어요
지난 대선이 내가 해야하는 선거였다면
이번 대선은 내가 하고싶은 선거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보통 이럴 때 후보자가 내가 되어야만하는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어필할 수 있거든요
공중전 뿐만 아니라 지상전에도 선거캠프를 넘어 선거 전선 전반에 도움이 되는 태도라고도 할 수 있어요
저는 지난번 총선에서 호남에서 했던 발언이 현재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때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으로 호남에서의 지지율만 상승했던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야권의 표가 집결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거든요
게다가 총선 불출마를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여러가지 이점과 특권들까지 포기했기 때문에 현재의 지지율이 더욱 유의미하도록 만든 총선과정에서의 활동이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문이 까이면 문을 쉴드 치고, 이가 까이면 이를 쉴드 쳐요
보통 까는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非정치적인 내용이 많고 정책을 판단하는 요소와 무관한 경우가 많거든요
이재명 시장을 깔 때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발언이 공격적이다."인데 범죄자에 대해 강하게 힐난하는 것과 약자에 대한 비하 발언을 정중하게 하는 것을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순 없거든요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봐야하고 형식이 아니라 내용을 봐야하는데...
게다가 정동영 캠프 출신이다 뭐다 하는데 이것도 그닥 유의미한 비판은 아니라고 봐요
광신자들에게 있어서는 중요할지 모르지만 신봉자와 신도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거든요
저 자신이 신봉자 그룹에 속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아...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그러고보니 개헌과 관련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
문재인의 경제개혁의지에 관해서는 아... 말씀하신대로 이해하면 되는구나...란 생각에 안심해야겠다 하면서도 영상인터뷰만 보면 과대평가된 기분이 들어요. 그치만 들어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말씀이에요!
제가 민주당이 좋은 이유는 문재인이 보이는 뒤로 다른 많은 훌륭한 정치인이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민주당이 확 좋았던 적은 몇몇 의원이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하지 못하도록 입법화를 추진했을 때였어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차별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법안이에요. 문재인의 화법이 나름의 이유가 있다신 것도 이해돼요. 저도 문재인 보면 참 불쌍하다 싶을 때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을 휘어잡는 화술을 겸비하는 게 정치적으로 참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트럼프를 보면 겁나면서도 놀라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민주당이 좋은 이유는 문재인이 보이는 뒤로 다른 많은 훌륭한 정치인이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민주당이 확 좋았던 적은 몇몇 의원이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하지 못하도록 입법화를 추진했을 때였어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차별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법안이에요. 문재인의 화법이 나름의 이유가 있다신 것도 이해돼요. 저도 문재인 보면 참 불쌍하다 싶을 때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을 휘어잡는 화술을 겸비하는 게 정치적으로 참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트럼프를 보면 겁나면서도 놀라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뭐... 뿌리 뽑고 청산하고 다 좋은데 다음 대통령은 그걸 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그걸 할 수 밖에 없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칼 들고 설치면 당장은 좋겠지만 다음 사람은 또 다른 칼을 들고 휘두를 테니까요. 어차피 지금의 후보들에게 우리 세대에서 대한민국이 크게 나아진다거나 그런 걸 기대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내 아이들은 좀더 나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바람이 있고 당장 그걸 실현시키지는 못하더라도 그 토대나 분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후보가 지금으로선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그나마 문재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저에겐 허무맹랑하고 쓸데없는 공약보단 저런 인터뷰가 더 와닿는 듯 하네요.
http://m.news.naver.com/hotissue/main.nhn?sid1=110&cid=1057332&dummy=1701172202#1057335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지만 은머리님에게는 관심이 많아서 댓글 또 달아요. 네이버가 인터뷰를 모아놨네요. 편하게 보세요.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지만 은머리님에게는 관심이 많아서 댓글 또 달아요. 네이버가 인터뷰를 모아놨네요. 편하게 보세요.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거 오늘 유용하게 봤어요. 안철수 인터뷰 마음에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와 테슬라가 좋은 CEO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향점이 무엇인지는 알겠고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면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최근 라스베가스 CES 쇼에 조용히 갔다 온 것도 참 맘에 들었어요. 지지율은 부진한데 뚝심이 있어요. 만약 문재인이 민주당후보, 안철수가 국민의당 후보로 낙점되면 안철수를 선택할 것 같아요. 투표할 수 있다면요. 인터뷰가 유권자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는 걸까요.
아 그리고 안희정은 영 별루였어요.... 더 보기
아 그리고 안희정은 영 별루였어요.... 더 보기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거 오늘 유용하게 봤어요. 안철수 인터뷰 마음에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와 테슬라가 좋은 CEO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향점이 무엇인지는 알겠고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면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최근 라스베가스 CES 쇼에 조용히 갔다 온 것도 참 맘에 들었어요. 지지율은 부진한데 뚝심이 있어요. 만약 문재인이 민주당후보, 안철수가 국민의당 후보로 낙점되면 안철수를 선택할 것 같아요. 투표할 수 있다면요. 인터뷰가 유권자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는 걸까요.
아 그리고 안희정은 영 별루였어요. 롤모델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해외인물로 오바마를 꼽았는데 전 노통이 사랑받는 비운의 대통령은 될지언정 미래 대통령의 롤모델이라고 하면 어불성설이라 생각해요. 오바마도 인간적으로는 좋지만 뭐 그리 무지하게 좋고 그렇진 않아요. 제게는 안희정을 많이 제껴놓게 만든 인터뷰영상이었어요.
아 그리고 안희정은 영 별루였어요. 롤모델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해외인물로 오바마를 꼽았는데 전 노통이 사랑받는 비운의 대통령은 될지언정 미래 대통령의 롤모델이라고 하면 어불성설이라 생각해요. 오바마도 인간적으로는 좋지만 뭐 그리 무지하게 좋고 그렇진 않아요. 제게는 안희정을 많이 제껴놓게 만든 인터뷰영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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