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0/15 22:14:05
Name   Leeka
Subject   세계화에 성공한 e-sports, LOL
'전세계 13개 리그는 1년간 아래와 같은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 스프링 시즌
- MSI
- 섬머 시즌
- 롤드컵
- 올스타전

전세계 13개 리그는 세부룰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라이엇의 국제대회 룰을 따릅니다'

모든 리그는 이적 가능 기간과 불가능 기간이 존재하며. 각 팀은 외국인을 2명까지만 출전 시킬 수 있습니다.(보유엔 제한 없음)
밴/픽에 참가 가능한 코치는 1명만 가능합니다.


- 5대리그
LCK (한국)
LPL (중국)
LMS (대만/홍콩/마카오)
EU LCS (유럽)
NA LCS (북미)

5대리그의 경우 1부리그/2부리그와 승강전이 같이 운영되며

스프링 우승팀에게 MSI 티켓이 제공되고
섬머 우승팀에게 롤드컵 직행 티켓이
스프링+섬머 성적을 통해서 추가로 롤드컵 티켓이 제공되고(해당 티켓은 LMS는 제외)
마지막으로 선발전을 통해서 롤드컵 티켓이 제공됩니다.


- 와일드카드 8개 리그
League of Legends Continental League - 롤 대륙 리그. (독립국가 연합인 ANX가 해당 리그 출신)
Turkish Champions League - 터키 리그
League of Legends Japan League - 일본 리그
Garena Premier League - 동남아시아 리그
Oceanic Pro League - 오세아닉 프로 리그
Copa Latino America Norte - 라틴 아메리카 북부 리그
Campeonato Brasileiro de League of Legends - 브라질 리그
Copa Latino America Sur - 라틴 아메리카 남부 리그

나머지 8개 리그의 경우 리그에 따라서는 정규시즌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도 있음

8개리그 스프링 우승자에게는 'MSI 출전권 1장'을 놓고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8개리그 섬머 우승자에게는 '롤드컵 출전권 2장' 을 놓고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합니다.



* 모든 나라의 오프라인 경기는 전부 유료로 진행됩니다.
5대리그만 몇천명 이상의 유로좌석을 채우는게 아닌.. 나머지 지역 리그들도 결승전 기준으론 수천명의 유료좌석을 채우고 있습니다 -.-


* 14년부터 롤드컵은 4개 지역에서 5주동안 진행됩니다.
14 - 대만/싱가폴/부산/서울
15 - 파리/런던/브리쉘/베를린
16 - 샌프란시스코/시카고/뉴욕/LA

* 16년 기준, 롤드컵 우승팀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환사의 컵에 이름이 새겨짐
: 전용 스킨 발매 (발매 이후 1년간 수익의 25% 지급)
: 우승자 반지 제공
: 우승 상금 지급 (11년은 5만달러, 12~15년 100만 달러, 16년 200만 달러 전후)
: 이후에도 우승자 관련 혜택 추가시 소급 적용(스킨, 반지, 수익쉐어등도 제도가 생긴 뒤 기존 우승자들에게 다 소급 적용됨)


* 롤드컵 동시 시청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3년 롤드컵 - 온라인 동시 최고 시청자수 850만명
2014년 롤드컵 - 온라인 동시 최고 시청자수 1120만명
2015년 롤드컵 - 온라인 동시 최고 시청자수 1400만명
(온라인 공식 중계 기준이며..  비공식 중계들을 포함하면 더 많아집니다.)



전세계에 수많은 게임들이 e-sports를 시도했지만.
롤만큼 전세계가 하나로 통합된 룰과 리그 일정을 따르고
각 지역별 리그가 돌고, 그 결과로 티켓이 배정되서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이 큰 틀을 완전히 만들어낸건 롤이 정말 대단한걸 이뤄낸게 아닐까 싶네요.



0


    Ben사랑
    우리나라 한정으로(전세계적으로야, 본문을 보면 당연히...), 스타크래프트 최전성기 시절과 현재의 LOL 중에 어느 쪽이 더 인기가 높나요?
    글쎄요.. 스타크래프트 시절은 측정이 쉽지 않아서...

    스타는 상징적인게 광안리 프로리그라면..
    롤은 상암월드컵 경기장 전석 유료 매진.. 이라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Ben사랑
    시청자수를 근거로, 롤의 인기가 상승세에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개인적으로 굳이 따지자면

    스타 - 야구
    롤 - 축구 같은 느낌은 있네요..

    평균 인기는 스타가 더 높았던거 같은데(KBO 인기가 좋은것처럼)
    국제 경기때는 롤이 스타보다 더 강한거 같네요 (국대 축구는 넘사벽인것처럼)
    Ben사랑
    롤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늘 궁금했었는데 마침 이런 정보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알료사
    롤은 게임중 최고 맞고, 스타크래프트는 게임을 뛰어넘은 사회현상이었죠. 그당시 공중파 9시 뉴스에 관련 방송 나왔던 거라든지, 게임이 아닌 분야에서 스타크래프트와 관련지어 서적이 쏟아져 나왔다든지,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폭넓은 세대가 즐겼던 게임이라는 점 등을 들면 저는 스타크래프트 손을 즐어주고 싶습니다. 한 100년쯤 지났을 때 노인정에서 어르신들이 바둑 장기 두듯 즐기게 될 게임이 스타가 될 확률이 높을까요 롤이 될 확률이 높을까요? 2013년 이상문학상 수상자인 김애란(81년생)의 단편집 중 이런 묘사가 있습니... 더 보기
    롤은 게임중 최고 맞고, 스타크래프트는 게임을 뛰어넘은 사회현상이었죠. 그당시 공중파 9시 뉴스에 관련 방송 나왔던 거라든지, 게임이 아닌 분야에서 스타크래프트와 관련지어 서적이 쏟아져 나왔다든지,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폭넓은 세대가 즐겼던 게임이라는 점 등을 들면 저는 스타크래프트 손을 즐어주고 싶습니다. 한 100년쯤 지났을 때 노인정에서 어르신들이 바둑 장기 두듯 즐기게 될 게임이 스타가 될 확률이 높을까요 롤이 될 확률이 높을까요? 2013년 이상문학상 수상자인 김애란(81년생)의 단편집 중 이런 묘사가 있습니다.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를 보는 아버지> <그녀는 아버지의 표정이 새벽에 중계되는 게임 방송처럼 느껴졌다. 벌래처럼 생긴 작은 기계들이 쉴새없이 기어다니며 원석을 실어나르고, 무언가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으나 알 수 없는 해설과 열광이 외계어처럼 다가오던 그 낯섦. 진지한 게이머의 얼굴을 보며 저 사람과 자신은 절대 같은 시간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 저는 김밥천국 티비에서 스타 틀어져 있는거 여러번 봤는데... 요새는 모르겠습니다. 롤 틀어 주나요?
    Ben사랑
    마치 "최강의 테란(롤)은 이윤열이고, 최고의 테란(스타크)은 임요환이다"라는 옛 슬로건이 생각나네요.

    문학상 수상자가 작품의 소재로 잡을 정도면 정말 대단했던 듯 ㄷㄷ
    형님들이나 나이 많으신 분들 말을 들어보면 스타전성기 때엔 직장인들도 스타를 즐기고 그랬는데 롤은 직장인은 커녕 20대 후반정도만 되어도 하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죠.
    또 사회적인 파급력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서 상대도 안 되죠. 이건 뭐 알료사님께서도 쓰신거라 길게 쓰면 사족을 붙이는 꼴이지만... 실제로 학원가 근처에서 밥먹으러 가거나 하면 스타방송 나오고 대학가에서도 호프집가면 스타 틀어주고 그랬고요. 또 한국처럼 군대문제에 민감한 나라에서 공군 ace를 만들어낸게 스타 인기였습니다. 최전성기도 아니고 물이 빠져가던 2000년대... 더 보기
    형님들이나 나이 많으신 분들 말을 들어보면 스타전성기 때엔 직장인들도 스타를 즐기고 그랬는데 롤은 직장인은 커녕 20대 후반정도만 되어도 하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죠.
    또 사회적인 파급력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서 상대도 안 되죠. 이건 뭐 알료사님께서도 쓰신거라 길게 쓰면 사족을 붙이는 꼴이지만... 실제로 학원가 근처에서 밥먹으러 가거나 하면 스타방송 나오고 대학가에서도 호프집가면 스타 틀어주고 그랬고요. 또 한국처럼 군대문제에 민감한 나라에서 공군 ace를 만들어낸게 스타 인기였습니다. 최전성기도 아니고 물이 빠져가던 2000년대 후반에. 공중파 메인 예능들에서도 프로게이머들 불러서 나오곤 했고 청와대에서 임요환 부르고 MB(당시 서울시장)가 wcg나가서 이벤트로 스타 플레이도하고 그랬구요. 사실 국내에서 사회적 위상과 인기가 너무 차이가 났었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스타에 대한 모욕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봅니다.
    물론 국내한정이 아니고 세계에서의 인기라면 거꾸로 뒤집히지만요.
    Ben사랑
    엠비의 그 짤방이 여기서 나온거군요. 국내외에서의 두 게임의 위상에 대해 좋은 평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WCS도 충분히 세계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도타2나 WCS에서 베껴온 부분도 많고 먼저 시도한 부분도 많구요 (이 점은 라이엇도 인정했었죠)
    WCS나 도타는 세계적으로 '토너먼트'가 열리는 게임이라면
    롤은 세계적으로 '리그' 가 열리는 게임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2016년 현재 롤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흥한 이스포츠라는 점엔 동의하고
    이스포츠를 매니아층의 전유물에서 espn이나 다른 구기종목 구단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업적까지도 인정합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나열해주신 현 시스템을 롤이 전부 다 확립했다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것입니다
    지역별 우승자에게 세계대회 출전권 주는 건 wcs나 도타까지 가기도 전에 wcg나 격겜쪽에서 먼저 시도했었고
    여러 지역에서 결승 돌리는 것도 iem이나 다른 대회에서 먼저 했었구요
    우승팀 혜택이나 상금은 도타 하는 거 따라 하는 거라...
    포인트를 이해를 못하신거 같네요..
    다른 게임들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리잡았지만
    그걸 '리그'로 자리잡게 만든게 롤이 최초라는 이야기인데요

    말씀해주신 모든 예시는 다 토너먼트잖아요

    wcg, 투극, 에보, iem, 도타, wcs 전부 토너먼트인데요
    Forwardstars
    저는 스타크래프트의 발전이 없었다면 LOL의 흥행도 없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대회가 운영되고 있어서 당분간은 이스포츠의 중심으로 있을꺼 같고,
    시대의 발전에 맞춰서 같이 발전해나간다면 아마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16 영화자백약 (나바론 요새, 켈리의 영웅들) 7 모모스 16/10/15 7725 4
    3917 방송/연예'또!오해영', 사랑의 재발견. 10 마르코폴로 16/10/15 7180 1
    3918 스포츠요새 축구사이트에서 화제인 좌익축구 우익축구 서평 21 Raute 16/10/15 6698 0
    3919 게임[LOL] 갓구의 등장과 함께하는 롤드컵 8강 2일차 경기 1 Leeka 16/10/15 3178 0
    3920 도서/문학노벨문학상 제도에 관한 단상 67 Moira 16/10/15 7748 3
    3921 방송/연예161015 신규예능들 8 헬리제의우울 16/10/15 4024 0
    3922 일상/생각지하철에서 엿들은 어느 모녀의 짧은 이야기 10 Terminus Vagus 16/10/15 4614 0
    3923 게임[불판] 롤드컵 8강 3일차 ROX VS EDG 31 Leeka 16/10/15 4117 0
    3924 IT/컴퓨터아름다움이 적을 이기느니라 4 신문안사요 16/10/15 4626 0
    3925 게임세계화에 성공한 e-sports, LOL 14 Leeka 16/10/15 3366 0
    3926 일상/생각방어적 분노/공격성과 사회인식 17 elanor 16/10/16 4323 0
    3927 기타이태원 지구촌축제 하더라고요 2 아재형 16/10/16 3193 0
    3928 게임롤드컵 4강에 LCK 3팀이 모두 올라갑니다. 13 곧내려갈게요 16/10/16 4420 0
    3929 음악하얀 마법 속삭임 4 나쁜피 16/10/16 4653 0
    3930 게임[스포] 오늘 롤드컵 감상평(?) 5 피아니시모 16/10/16 3504 0
    3931 기타[토막상식] 공칭치수(Nominal dimension)에 대하여 11 April_fool 16/10/16 21911 4
    3932 게임[불판] 롤드컵 8강 4일차 H2K VS ANX 8 곧내려갈게요 16/10/17 3928 0
    3933 과학/기술아르마딜로와 한센병 1 모모스 16/10/17 13902 3
    3934 일상/생각셀카기술학 개론 (2) 64 elanor 16/10/17 6589 4
    3935 일상/생각오랜만에 시장에 갔습니다 20 Raute 16/10/17 3573 0
    3936 일상/생각달팽이 20 기아트윈스 16/10/17 4723 4
    3937 스포츠달리기 빠른 애 1 jsclub 16/10/17 3882 1
    3938 스포츠넥센의 염경엽 감독이 자진사퇴했습니다. 21 Leeka 16/10/17 3389 0
    3939 음악고등학교 시절 나름 빠져 살았던 비주얼락(?) 밴드 EVE 6 swear 16/10/17 5991 1
    3940 게임롤드컵 4강 관련 잡담과 우승 이야기 2 Leeka 16/10/18 318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