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 웃어서 미안합니다. 남 얘기 같지 않아서...

근데 이건 확실해요. 두 집 살림하고 한 쪽만 혼인신고 한 수준이 아니라면 세컨드건 써드건 이름이 과잉이라는 겁니다. 보편적 상식 내에서의 남녀상열지사는 스펙트럼이 넓어요. 고로 끌리는 거 다 해봐도 사실 별 상관없습니다. 후회는 하겠지만 음... 저도 몇 년 안 산 입장에서 말하자면 어차피 인생은 뭘해도 후회해요. 그러니까 밤에 이불킥을 하더라도 낮에는 다른 여자를 꼬시러 가면 됩니다. 진짜에요.

요즘 학생들은...흠흠;
역시 조숙하군요.

원래 세컨이었는지 뻐스트였는지가 중요하진 않을거에요.
지금 나에게 퍼스트가 누구냐는게 중요하지요. 그사람이 내게 중요한사람이라면 최선을 다해 매달리세요. 당장 추해보일지 모르지만 살다보면 그때 최선을 다해 매달리지 못한 자신이 추해보일수 있습니다.
특목고다니는 고등학생으로 알고있는데 중요한시기에 인생의 갈길을 틀어버릴만큼 최선을 다하진 마세요. 최선을 다하되 칼같이 끊으시길....

그래도 학창시절을 그렇게 보내고 계시다는게 부러운..

그 나이때 이런저런 경험해보는게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단지 이런식으로 글 쓰면서 오래 안 쌓아두고 털어버리면 더 좋지 않을까요~

저도 기분이 좀 나빠진 새벽입니다. 저도 참 안 풀려서요. 우리 한 열 살쯤 차이 날 건데, 힘냅시다. 10년 지나도 똑같아요. 안 풀리는 건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도닥도닥.

언젠가는 그 이유를 알게되는 시기가 올 것이고, 그 시기엔 또 모를 일들을 겪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도 레지엔님 말씀에 동의하는게.. 세컨이고 써드고 하는 식으로 당사자들이 확정짓는 의미는 그리 의미가 없어요.
뭔지 모르니까 그렇게라도 이해를 하려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는데, 여튼 의미없는 규정작업이라는거..

시간이 지나면 다 이해할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전형적인 꼰대인거 같네요.
근데 확실한건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합니다.
대기업을 가고 로또 당첨이 되도 후회하는 순간이 와요.
그러니까 그냥 내가 하고싶은대로 해봐도 되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면 여자관계는 누가와도 어려워요.
그게 쉬우면 홍차넷 아재들이 그렇게 고통받지 않...읍읍....

여자관계 빼고 삶의 대부분이 알파라는 것부터 이미 벌써 난 부럽다ㅠㅠㅠㅠ....
남녀관계는 누구도 알 수 없을겁니다. 단지 \'쉬워서\'시작하는 관계는 반드시 후회를 가져온다는 걸 잊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정도 인기가 있으시다면 그래도 다른 이보다는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기적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을걸요.
괜찮아요. 토닥토닥 우울할때는 우울한 노래들을 들으며 한없이 바닥을 내리찍어봅시다.

지금이야 남여관계가 잘 되지 않아서 우울하겠지만,

향후 무수히 스쳐지나갈 관계중의 하나일 뿐이지요.

우울해 하지말고 발정난 고양이 처럼 다른 친구를 또 찾아보는 것도.....

하하하하 헤칼트님 사랑합니다.
제 일기장 들여다보는 기분이네요. 털어내시길!!
https://youtu.be/vuTo7wAgSLY 이거 듣고 힘내세요. 영화도 추천해요.

동기, 동기를 사귀세요! 여성+후배는 이중의 부담이에요. 약자성이 두 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