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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1/17 21:46:18
Name   헤칼트
Subject   수능까지 정확히 일년을 남겨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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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서울대가 목표가 아니시면, 논술 준비 잘 하셔서 논술로 가세요. 정시보다 많이 선발하고 내신도 안봅니다.
    서울대가 목표시면 3수부터 비교내신이니 꾸준히 하셔야되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고등학교 때 일탈은 동아리가 방송반이었는데, 방송반 핑계대고 3년동안 수업 절반은 안들은 것 같네요.
    헤칼트
    일단 서울대가 목표이긴 합니다. 서울대 논술이 폐지된 것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요. 타 학교는 논술로 지원해볼 생각도 있네요. 그런데 논술이라는 게.. \'잘\' 준비한다는 게 가능한가요? 학생부 종합 전형보다도 베일에 쌓여 있는 전형이 논술 같은데...

    방송부 친구들은 어느 학교를 가든 그런 것 같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방송부 핑계대고 수업 안 듣는 친구들이 한 두어 명 있네요 흐흐.
    damianhwang
    움...아주 예전 얘기라 참고가 안될수도 있지만 ;-)
    (참고로 저주받은 세대입니다..수능+본고사+내신 세대)...

    논술이라든가, 수학 서술형이라든가 준비라는게, 글 쓴거, 문제 풀이한거 서로 돌려서 읽고 빨간펜으로 지적질하기..
    (무식한 말로 첨삭지도? 라고...)
    그거밖에 없더라고요.
    다독, 다작, 다상량..딱 그거죠 뭐.

    대략 1200자짜리 논술 1주일에 두어개씩 쓰고,
    수학문제풀이 노트에 하나 푸는데 30분씩 걸리는 문제들로 1000-2000문제쯤 풀어댔던것 같습니다.
    (재수까지 포함)

    뭐 저... 더 보기
    움...아주 예전 얘기라 참고가 안될수도 있지만 ;-)
    (참고로 저주받은 세대입니다..수능+본고사+내신 세대)...

    논술이라든가, 수학 서술형이라든가 준비라는게, 글 쓴거, 문제 풀이한거 서로 돌려서 읽고 빨간펜으로 지적질하기..
    (무식한 말로 첨삭지도? 라고...)
    그거밖에 없더라고요.
    다독, 다작, 다상량..딱 그거죠 뭐.

    대략 1200자짜리 논술 1주일에 두어개씩 쓰고,
    수학문제풀이 노트에 하나 푸는데 30분씩 걸리는 문제들로 1000-2000문제쯤 풀어댔던것 같습니다.
    (재수까지 포함)

    뭐 저희때야 서울대 정도 목표 하는 애들은 수능은 그냥 제끼고, (수학 한문제 더 풀면 수능 20점쯤은 커버치니까요..) 공부했던것 같은데.
    요새는 그런 때는 아닌거 같고..입시야 원래 힘든거니까요 ^^

    아무튼 힘내세요~! 고3이라는 시절 1년이 우리나라에서 인생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긴 하죠..
    헤칼트
    요즘 논술은 틀이 있고 거기 맞춰서 써야한다는 게 주류라고들 그래서,, 물론 다독, 다작, 다상량도 무시하지는 못하겠지만요.
    수능+본고사+내신이면 94 내지.. 95년도쯤 이야기인가요??
    응원은 감사합니다 흐흐.. 고3 1년 비중이 너무 크다고 해서 3년 전체를 평가하는 수시를 늘렸는데 이것도 이거대로 죽을 맛입니다.
    400m 달리기 같달까요.. 빡세게 빨리 뛰는데 오래 뛰어야 하는..
    아이유
    대학마다 제시문 유형이 정해져있습니다.
    그리고 합격자 답안, 대학 측에서 발표한 모범 답안을 보시면 어떻게 쓰시는지 감이 오실겁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6824412&showAll=true 참고해보세요.
    헤칼트
    그 유명한 오르비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어떻게 해야 제 시간에 문제를 다 푸나요? 저는 정말 시험만 보면 배가 아프고 일주일에 만화책 하나 다 읽을까 말까할 정도로 읽는 속도가 느려터져서 평소 모의고사 때도 문제를 다 푼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수능 당일 시험장에 도착한 뒤 화장실서 볼일을 보고 이번엔 적어도 배아플 일은 없다고 안심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1교시 언어듣기 시작하자마 급똥이! 드럽게 아픈데 듣기라서 중간에 나갈 수도 없고, 오른손 엄지손바닥을 피가 나도록 잘근잘근 깨물면서 참았다가 듣기 끝나자마자 뛰쳐나갔습니다.... 더 보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어떻게 해야 제 시간에 문제를 다 푸나요? 저는 정말 시험만 보면 배가 아프고 일주일에 만화책 하나 다 읽을까 말까할 정도로 읽는 속도가 느려터져서 평소 모의고사 때도 문제를 다 푼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수능 당일 시험장에 도착한 뒤 화장실서 볼일을 보고 이번엔 적어도 배아플 일은 없다고 안심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1교시 언어듣기 시작하자마 급똥이! 드럽게 아픈데 듣기라서 중간에 나갈 수도 없고, 오른손 엄지손바닥을 피가 나도록 잘근잘근 깨물면서 참았다가 듣기 끝나자마자 뛰쳐나갔습니다. 싸면서 안 그래도 나 읽는 속도가 거북인데 어떡하지 하면서 덜덜 떨다가 정신차리고 다시 해보자 다짐하곤 결연하게 자리로 돌아왔는데, 30번대 고전시가 문제를 풀 때 또 마려워서 한번 더 갔어요. 그때 진짜 똥칸에서 목메달고 죽을까 생각했지만 지금 이 시각 날 위해 기도하실 부모님 생각이 나서 참고 다시 문제를 풀었는데, 평소같으면 40번쯤 풀다 종이 쳐야되는데 다 풀고도 10분이 남은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문제검토라는 걸 해보는 감격적인 일도 겪어보고,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아무래도 극도로 긴장된 상황에 놓여져서 잠재된 집중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인생 최고의 기적 중 하나(...)
    헤칼트
    저는 마음을 가볍게 먹고...(시험지 앞면에 한문으로 무심.이라고 쓰고 시작합니다. 바둑 기사 조훈현 선생님이 휘호처럼 쓰신다던데,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뭐든 잘 떠오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읽습니다. 읽고 풀고 읽고 풀고.. 다 풀고 나면 시간이 남습니다. 그냥 그것 뿐인데...
    mumuban
    카트라이더 아세요?

    롤5인팟보다 훨씬 잼난 지인 4대4 아템전
    헤칼트
    초등학교 3학년 때 검은 반장갑까지 갔던 것 같은데.. 요즘은 여자애들이 가끔씩 해요 크크..
    darwin4078
    1차 수능 보고 수리탐구1(=수학)을 40점 만점에 18점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때는 200점 만점이었고, 수리탐구1은 20문제에 1문제당 2점씩 해서 40점배점이었어요.

    지금 수능같았으면 정말 처참했을 텐데 그때는 과목별로 등급을 매기지 않아서 나머지 과목으로 메꾸면 되서 총점은 그래도 모의고사 점수 비슷하게 나왔었죠. 하긴, 모의고사때도 수리탐구1은 항상 저모양이었으니 딱히 놀랄 것도 없었죠. 어떤 모의고사에서는 수리탐구1을 4점 맞은 적도 있었어요. 네, 40점 만점에 4점. 한 번호로 찍어도 4점은 안나오죠. 근데... 더 보기
    1차 수능 보고 수리탐구1(=수학)을 40점 만점에 18점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때는 200점 만점이었고, 수리탐구1은 20문제에 1문제당 2점씩 해서 40점배점이었어요.

    지금 수능같았으면 정말 처참했을 텐데 그때는 과목별로 등급을 매기지 않아서 나머지 과목으로 메꾸면 되서 총점은 그래도 모의고사 점수 비슷하게 나왔었죠. 하긴, 모의고사때도 수리탐구1은 항상 저모양이었으니 딱히 놀랄 것도 없었죠. 어떤 모의고사에서는 수리탐구1을 4점 맞은 적도 있었어요. 네, 40점 만점에 4점. 한 번호로 찍어도 4점은 안나오죠. 근데, 하필 그 모의고사 보고 나서 담임선생님이 수학 잘봤냐고 물어보셨을때 이번엔 문제 다 풀었다고 자신있게 얘기해서, 성적표 나오고 담임선생님이 너 지금 나 놀리냐고 하시면서 뒤지게 쳐맞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의고사 성적이 164점이 나와서 석차는 오히려 올라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저를 뒤지게 패고 나서 니가 수학만 같은 내신등급 애들하고 맞추면 성적이 전국에서 놀 수 있다고 하시면서 저를 수학만 죽도록 시켰습니다. 실력정석에 해법수학에 sky수학이라고 당시 일본 본고사 문제 베껴서 나온 문제집에... 미치도록 수학만 했었죠. 하지만, 될놈될이라고 아무리 해도 수학점수는 20점 이짝저짝 그모냥 그꼴... 안되더라구요.

    재수를 안한게 천만다행이었을듯.
    헤칼트
    전설의 1차 수능, 2차 수능...세대시군요. 둘중 잘 본 성적으로 대학 가는 거 맞죠?
    수학은 제가 듣기로는 10~20년 전보다 지금이 훨씬 쉽다고 합니다.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한 수준까지는 내려왔다고 이야기들 하더라고요.
    그래도 여전히 끝판왕 포스이기는 합니다. 저는 등급제, 표준 점수제 없는 수능을 참 상상하기가 힘든데.. 오히려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급 궁금해지는 게 있는데.. 94년도에는 한의대가 어느 정도 위상이었나요?
    대충 알고 있는 입결이 9말0초에 지방한이 인설의급이었다가 떨어지고 지금은 지방치랑 라인은 비슷한데 쬐금 아래 수준인, ky공대라인(문과는 ky인문)유지중이다.. 정도인데 그 이전세대는 감이 잘 안 오네요.
    darwin4078
    94년 당시 광주전남권 이과 최상위학과는 전대의대, 조대치대, 동신대한의대..였습니다.
    제가 전국 0.8%정도였는데 그때도 경희대한의대는 0.8%로는 어림도 없었고, 그래도 저 3개 중에 원하는데 골라서 갈 정도는 되었습니다.
    damianhwang
    경희대 한의대는 유달리 높았죠;
    UN 김정훈이 경희대 한의대 가고 싶었는데 약간 모잘라서 서울대 치대 갔다고 지 입으로 말했..
    (98학번입니다)
    90년대말까지야 인서울의대라는 말 자체가 큰 의미가 없었으니까요;
    서울대 대부분의 과와 연고대 상위권과, 포항공대, 경희대 한의대, 카톨릭대 의대 정도까지는 대략 1%안에서 본고사 좀 잘치면 들어갈수 있는 정도...
    그때야 공대가 강세여서...서울공대 중간정도 되는 과 커트라인이며 연세대의대랑 둘중에 하나 고민할 정도는 되었던 걸로 기억납니다만;
    (뭐 요새야..그게 뭔말이야 하... 더 보기
    경희대 한의대는 유달리 높았죠;
    UN 김정훈이 경희대 한의대 가고 싶었는데 약간 모잘라서 서울대 치대 갔다고 지 입으로 말했..
    (98학번입니다)
    90년대말까지야 인서울의대라는 말 자체가 큰 의미가 없었으니까요;
    서울대 대부분의 과와 연고대 상위권과, 포항공대, 경희대 한의대, 카톨릭대 의대 정도까지는 대략 1%안에서 본고사 좀 잘치면 들어갈수 있는 정도...
    그때야 공대가 강세여서...서울공대 중간정도 되는 과 커트라인이며 연세대의대랑 둘중에 하나 고민할 정도는 되었던 걸로 기억납니다만;
    (뭐 요새야..그게 뭔말이야 하겠지만요 ^^:)
    공대 왠만한 과들(사실상 인기 젤 떨어지는 조선해양과 말고는) 약대보다 커트라인 더 높았고,
    건축이나 물리학과(95학번까지만 있었지만)가 의대, 치대보다 커트라인 높고 그랬었죠 ;;
    darwin4078
    저때는 다른데는 몰라도 서울대 의대, 경희대 한의대는 1% 안쪽으로는 안됐어요.
    제가 수능점수 커트라인이 안되서 그쪽은 원서도 못썼어요. 경희대 한의대가 당시 영어만 본고사 본다고 해서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커트라인이 안되서 시도도 못했...
    나머지는 다 수학 본고사가 있어서 언감생심 꿈도 못꿨고...ㅠㅠ
    damianhwang
    수능점수 커트라인이 있었나요????
    제가 지원할때는 없었는데요;^^;
    뭐 ...입시지도 선생님이 원서를 안 써줄수는 있지만요;
    95년에 수능 150점 받은 친구도 서울대 수학계산통계 원서쓰고 합격했던 기억이 나서요;
    (95년도에 150점이면 4-5%정도입니다)
    170점대로 의대간 친구도 하나 있긴 했는데;;음,,,그놈이 괴물이었나봅니다 ^^;
    96년도에 170 안되는 점수로 경희대 한의대 간 친구도 있었고;;
    다들 1% 바깥쪽 점수로 들어간 기억이 났는데, 그 친구들이 아무래도 아웃라이어 였나보네요;
    본고사로 다들 뒤집은거니;
    damianhwang
    최고수학이라는 것도 기억나고 ;-)
    수학독본이라고 일본사람이 쓴 책인데, 수학을 이야기책처럼 풀어쓴책으로 꽤 도움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다윈님 다음해에 수능 봤는데;
    과학탐구만 죄다 틀렸어요;;;흐흫;;
    *alchemist*
    수학은... 한 번 쨍! 하고 뭔가 확 깨지면서 깨닫는 그런 순간이 오기전까지 아마 오락가락 할꺼에요.
    전 이과인데도 불구하고 80점 만점 수능에서 70점을 단 한번도 넘어본 적이 없었어요 ㅡ.ㅡ;
    바보였죠.. 이과인데 넌 수학이 왜 그러냐..는 말을 들었는데 대신 수탐2(저희는 사탐, 과탐 다 봤습니다), 영어, 국어로 나머지 점수 다 땜빵했져..
    뭐 그러고 학교 가선 결국 수학 때문에 과를 이상하게 선택해서 나중에 취업도 만만찮게 되고 그러긴 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쨍! 하고 깨지고 깨닫는 그건 저도 뭔지 모르겠어요 ... 더 보기
    수학은... 한 번 쨍! 하고 뭔가 확 깨지면서 깨닫는 그런 순간이 오기전까지 아마 오락가락 할꺼에요.
    전 이과인데도 불구하고 80점 만점 수능에서 70점을 단 한번도 넘어본 적이 없었어요 ㅡ.ㅡ;
    바보였죠.. 이과인데 넌 수학이 왜 그러냐..는 말을 들었는데 대신 수탐2(저희는 사탐, 과탐 다 봤습니다), 영어, 국어로 나머지 점수 다 땜빵했져..
    뭐 그러고 학교 가선 결국 수학 때문에 과를 이상하게 선택해서 나중에 취업도 만만찮게 되고 그러긴 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쨍! 하고 깨지고 깨닫는 그건 저도 뭔지 모르겠어요 으음 ㅡ.ㅡ;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말을 해서 도움이 되고 싶은데 저는 대학 공학 수학 들으면서 그걸 읭? 하면서 한거라(물론 공학수학 성적은 C... ㅠㅠ)
    뭐라 도움이 안되네요 ㅠㅠ
    헤칼트
    쨍! 하고 깨질 때까지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서울대 같은 경우는 표준 점수에서 수학만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정말 잘해야하는데...
    사실 그간 좀 열심히 해둘걸 그랬습니다 크크..
    *alchemist*
    화이팅~~
    darwin4078
    수학 잘하시면서 너무 겸손한거 아닙니까.
    쨍하고 깨닫기는 뭘 깨달아요. ㅠㅠ 다 잘놈잘이에요. 잘놈잘...

    대학교 들어와서 과수석한 친구한테 수학 어떻게 했냐고 물어봤는데 기본정석 기본예제, 문제풀이, 답을 다 외운거 말고는 공부한게 하나도 없는데, 수학이 뭐가 어렵냐고 해서 무언가 보이지 않는 벽을 느꼈...
    *alchemist*
    ㅠㅠ 왜 그러십니까요.. ㅠㅠ 저 모의고사 80점 중에 다른 친구들 다 넘는 70점을 못 넘어서 맨날 까였습니다요.. 흑흑;
    제가 공학수학 1학기 수업 들으면서 입실론-델타랑 테일러 급수 이해 못해서 과를 절대 수학 안하는 모 학과로 갔지 뭡니까요.. 공대인데도!! ㅠㅠㅠㅜ
    저 쨍하고 깨닫는건 고딩 수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흑;;
    공학수학 듣고 고딩 수학 들으니 그나마 과외 할 때 좀 이럭저럭 머리가 굴러가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바보입니다
    ㅠㅠ
    DoubleYellowDot
    제 얘긴줄 알았네요. 학부제 대학에서 똑같은 곳에서 노잼을 느끼고 건축과 갔습니다
    천무덕
    역시 암기력이 모든 재능중에서 갑인건가요..
    damianhwang
    적어도 입시에서는 암기력이 최고이긴 하죠;
    천무덕
    제 고등학생 시절 생각해보면 헤칼트님 굉장히 치열하고 빡빡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대학을 가고 싶다는 목표가 없어서 그랬었는지 몰라도 수능 전날에도 pc방에서 스타를 즐겼었는데..(..)
    \'수능따위가 나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
    지금도 딱히 수능따위가 나의 앞길을 막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사네요. 학벌과 동떨어진 인생을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400점 만점 시절에 수능을 봤었는데 언어랑 수리에서 1등급 맞고 나머지를 완전히 망했던 경험이 있네요. 이과였는데 언어랑 ... 더 보기
    제 고등학생 시절 생각해보면 헤칼트님 굉장히 치열하고 빡빡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대학을 가고 싶다는 목표가 없어서 그랬었는지 몰라도 수능 전날에도 pc방에서 스타를 즐겼었는데..(..)
    \'수능따위가 나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
    지금도 딱히 수능따위가 나의 앞길을 막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사네요. 학벌과 동떨어진 인생을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400점 만점 시절에 수능을 봤었는데 언어랑 수리에서 1등급 맞고 나머지를 완전히 망했던 경험이 있네요. 이과였는데 언어랑 수리가 1등급, 나머지가 저 멀리 바닥을 기었던 경험이..

    전설의 올 9등급이 당시 단짝이었드랬지요. 400점 만점에 80점대 맞았었나.. 다들 신기해서 어떻게 이런 점수가 나오냐고(..)
    헤칼트
    \'수능 따위가 나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다.\'는 점에서 당시의 천무덕 님과 제 생각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저는 \'내가 수능을 망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당시의 천무덕님은 \'수능을 못 쳐도 인생을 필 수 있다!\'고 생각하셨던 거네요 흐흐.
    천무덕
    그런 깊은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하고 싶은 대로 인생을 살아와도 그닥 힘든걸 겪지 못했던 경험이 좀 컸죠.
    \'내 생각,내 행동은 무조건 옳다. 그까짓 제도 따위가 나를 막을수는 없다.(..)\' 뭐 이런 지극히 \'중2병\'같은 생각이랄까요.
    생각해보니 철이 없었지만, 지금보다 제 생각이 더 자유로웠던 때였네요.
    그 업보로 십몇년이 지난 지금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요. 아하하(..)
    damianhwang
    전 고딩때 수능 200만점이던 시절이었는데, 당구수지가 수능점수보다 높았......;;;
    J_Square
    새벽 1시부터 불 다꺼진 교실에서 플스 연결해서 이거저거 알피지 깨던거나.. (그때는 세콤이 없어서요 흐흐)
    고1때 고3형들 수능 100일전 기념이라고 구령대에서 식당에 꿍쳐놓은 김치 하나 놓고 수제 유자소주 까다가 사감한테 걸릴까봐 꿀단지 반통을 원샷하고 담날 4교시까지 정신을 잃었던거나..
    한참 스타한다고 점호 끝나고 밤 10시 반에 나가서 아침점호 6시반 직전에 뛰어들어온다고 피씨방에서 학교까지 내달린거나..

    이렇게 쓸게 아니라 글로 한번 풀어 써봐야겠네요. 댓글로 쓰다간 한도끝도 없을듯..
    헤칼트
    그렇게 정신을 잃었다가 깨면 무슨 기분인가요..? 숙취 있나요..?
    J_Square
    그때 점심이 황태국이었는데… 그렇게 황태국이 해장이 좋다는 인생의 진리를 안 날입죠.
    제가 고2때가 딱 1988.. 지금 응답하라 1988의 혜리 나이죠. 뭐 특별한 일탈은 안했는데 가을 축제 한달 쯤 전에 서클 하나 급조해서 축제를 잘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중간고사 공부를 딱 시험치기 3일전에 시작해서 불같이 암기과목을 외웠던.. 어찌보면 리즈시절였네요..
    외고면 학종 잘 노리세요. 어차피 대학에서 쿼터 어느 정도 정해놓고 뽑아서, 이전에 간 만큼 가는 경우 많아요. 학교 선배들 학종으로 얼마나 가는지 확인 하시구요.
    수시 퍼먹을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퍼먹으시길 바랍니다. 정시 비중 적어서, 문과 정시 ky위로는 진짜 헬파이어에요.-_-; 특히 현역이 많이 털리구요.
    王天君
    우와 공부 잘하네요.
    명문고네요. 크으.. 제기 첨언할건 없지만 그래도 사회탐구는 벼락치기 가능이라는거..?
    오 저도 수능 일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박초롱
    놀랍게도 완전 범생이었어서 일탈이라고 하면 내신 시험기간에 만화책 대여점다닌 게 전부네요. 비평준화를 다녔어서 내신시험때 아니면 해가 떠 있는 시간에 학교 외 공간에 있을 수가 없었거든요.

    그러다 한 번은 대여점에서 학교선생님과 마주쳤죠. 흐흐. 스무권 가량 되는 만화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딱 들어갔는데 마침 성인만화를 열심히 보고 계셨.. 암묵적으로 그곳에서 만난건 둘만의 비밀로 남겨두었지요.

    수능 1년전하니 생각나는건데 저는 그날부터 수능날까지 365일치 학습계획을 세웠던게 생각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계산을 해서 ... 더 보기
    놀랍게도 완전 범생이었어서 일탈이라고 하면 내신 시험기간에 만화책 대여점다닌 게 전부네요. 비평준화를 다녔어서 내신시험때 아니면 해가 떠 있는 시간에 학교 외 공간에 있을 수가 없었거든요.

    그러다 한 번은 대여점에서 학교선생님과 마주쳤죠. 흐흐. 스무권 가량 되는 만화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딱 들어갔는데 마침 성인만화를 열심히 보고 계셨.. 암묵적으로 그곳에서 만난건 둘만의 비밀로 남겨두었지요.

    수능 1년전하니 생각나는건데 저는 그날부터 수능날까지 365일치 학습계획을 세웠던게 생각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계산을 해서 평일에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만큼인가 주말에는 얼만큼인가 내가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은 무엇인가 특정과목을 공부할때 시간 대비 진도는 얼만큼인가 같은시간을 투자했을때 높은 효율이 나는 과목과 낮은 효율이 나는 과목은 무엇인가 등등을 분석해서 일종의 최적화된 주간계획을 빠르게 세울 수 있게 하는 기초데이타를 마련한거죠. 그 덕에 고3때 토요일 저녁에 일주일 반성하고 새로 일주일 공부계획을 세우는데 20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최적화된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하러 그랬나 싶습니다.
    헤칼트
    \'지금 생각해보면 뭐하러 그랬나 싶습니다.\'에서 뭔가 깨닫고 갑니다. 한 20년 있으면 학벌이 붕괴될 것이기 때문에 너네 세대부터는 학교보다 학과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새의선물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저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고3때 매일 만화가게 다니던거 기억납니다. 학력고사 치르기 몇 주 전에는 만화가게 주인 누나가 만화책 고르고 있는 제 머리통을 치면서 공부좀 하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대학 들어간 다음에 소개팅 해주기로 해 놓고는... 어느날 만화가게를 팔고 사라져버린...

    수학은 대강 주어진 시간 절반이면 끝내고 쉬었고, 과학과목들은 주어진 시간의 20%가 지나기전에 풀고는 할일이 없어서 지루해 했던거 생각납니다. 대신에 영어는 시간이 모자라서 헤메고, 국어도 겨우 시간 맞추고... ... 더 보기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저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고3때 매일 만화가게 다니던거 기억납니다. 학력고사 치르기 몇 주 전에는 만화가게 주인 누나가 만화책 고르고 있는 제 머리통을 치면서 공부좀 하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대학 들어간 다음에 소개팅 해주기로 해 놓고는... 어느날 만화가게를 팔고 사라져버린...

    수학은 대강 주어진 시간 절반이면 끝내고 쉬었고, 과학과목들은 주어진 시간의 20%가 지나기전에 풀고는 할일이 없어서 지루해 했던거 생각납니다. 대신에 영어는 시간이 모자라서 헤메고, 국어도 겨우 시간 맞추고... 완전 이과체질이었죠. 부모님이 의대가기를 원하셨는데, 사람다루는거 싫어서 자연대로...

    그나저나 영어를 너무나 싫어하고 못했는데, 미국와서 이러고 살고 있는거보면 세상일은 참 모를듯 싶습니다. 흐흐...
    April_fool
    아아 홍차넷에 고학력자가 넘쳐나~
    켈로그김
    저는 수능시험 2달 전에 지금의 아내와 동거를 시작했지요..
    문제는 그걸 몰랐던 학원장이 EBS 내일로 가는 악수인가 하는 수능특집 프로그램에 저의 \'일상\' 을 촬영하겠다고 한거..

    그래서 촬영날 당일에 다른 방에 살고 있는 것 처럼 하는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지요 ㅡㅡ;;
    damianhwang
    지금 아내분과 동거를 고3때부터 시작했단 말입니꽈? ;-) ^^;
    켈로그김
    아 군대 제대하고 재수할 때요 크크;;
    헤칼트
    동거하는 게 공부에 도움 되나요?? 궁금하네요
    켈로그김
    저한테는 전혀 도움이 안됐습니다.
    저는 그 시점부터 컨디션 조절만 해도 되는 상황이었고, 여친 공부 봐준다고 24시간 밀착마크를 하려던 거였죠.

    물론 밀착마크는 했습니다.. 만, 공부는 안했습니다 ㅡㅡ;;
    전 2학기 수시 맞나 그런거 붙어갖고 수능 전에 그렇게 압박감이 없었습니다. 2등급 이상을 두개인가만 맞으면 되가지고
    그런데도 언어영역 치러 막상 들어가니까 손이 덜덜덜 떨리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떨려서 감독하시는 분이 지나가다 보고 긴장하지 말고 하라고 그랬죠. 긴장때매 마킹실수 할까봐 신경썼는데도 나중에 결과나와서 보니까 가채점때보다 2개 더틀려서 2등급이 되었더군요.. 언어1 못 맞은적은 처음이었는데 하필 그게 수능이 될 줄이야...
    언어를 친 후엔 수리였는데 제가 원래 수리는 못해서 마음을 놓고 하니까 그 담부터는 진정되서 끝까지 한 번도 안 떨었습니다.
    근데 외고 학생들도 롤 많이 하나요? 다야도 있고 그런가요
    헤칼트
    다이아 있습니다..! 물론 그 친구의 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성적과 롤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한계치는 플레까지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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