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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3/26 10:16:56
Name   강세린
Subject   저는 사이다를 좋아하지만, 현실에서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권은 원래 사이다보다는 고구마에 가까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동성폭행범이나 연쇄살인범도 끓는 기름 가마솥에 처넣어 죽여서는 안 되는 게 인권입니다. 사형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설령 사형을 집행한다 해도 고통을 최소화(약물주사 등등)해서 집행하는 게 인권이죠. 얼마나 고구마입니까? 저런 견공자제분들을 죽을 때까지 손톱깎이로 깎아서 죽이는 게 사이다 아닐까요?

하지만 그게 인권입니다. 아동성폭행범도 연쇄살인범도 학교폭력 가해자도 손톱깎이로 깎아서 죽이지 않는 것.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저는 어떤 경우에도 체벌을 반대합니다. 성인은 사형수도 체벌을 당하지 않는데 미성년자란 이유만으로 체벌을 당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해서고, 체벌 자체가 인권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이다 식으로 하자면 웹툰 <참교육>처럼 일진들을 두들겨 패고 얼차려 주는 게 맞겠죠. 하지만 그게 인권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비록 고구마일지언정, 체벌과 기합을 하지 않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징계하는 게 인권에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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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
    무식한 이야기지만 견공자제는 사람으로 안 보기 때문에 인권이 필요 없다는 주의입니다.
    서포트벡터
    그 견공자제가 누구인지 판별하는 것이 불편부당하게 실행이 되지 않으니 보편인권이 필요한 것이죠.

    예를들어 우리나라도 빨갱이는 사람이 아니니 인권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 않습니까? 결국 그 결과물은 "내 맘에 안 드는 사람", "나에게 개기는 사람"을 빨갱이로 조작해서 높으신 분들 맘대로 인권을 박탈하는 일이었죠.

    말씀하신 생각 자체는 누구나 갖고있지만 그걸 실행하는 것은 무고한 사람들의 피해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극적으로 보여주는 전과자 국가가 대한민국이구요.
    서포트벡터
    저희가 게임처럼 상태창에 인면수심 태그가 있어서 걔네들만 걸러서 인권을 박탈할 수 있다면 그게 잘 작동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 상태창을 불러올 수 있다 한들 인면수심은 어느 스탯이 어느 수준부터 인면수심인지조차 사회적으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제도가 있었도 작동을 제대로 안하기때문에 흑흑.
    강세린
    좀 다른 얘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요즘 학교폭력과 교권침해에 대해서, 체벌과 기합 등 예전의 방식은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다만, 예전보다 퇴학과 정학을 더 쉽게 하는 방법에 찬성합니다.
    개인적으로, 학교폭력을 이유로 퇴학(초중학교의 경우엔 정학)당한 학생은 적어도 5년 이상 상급학교(당시 중학생이었다면 이 시점에서 상급학교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해당 자격을 얻는 시험(중졸검정고시)에 응시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도 이런저런 벌점이나 경고사항 같은게 있었습니다. 정학과 퇴학도 명시되어있었던거 같은데.

    문제는 이런 벌점이 작동을 하지않는다는거죠.ㅇㅅㅇ.
    강세린
    작동하지 않으면 작동할 수밖에 없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 가해자를 퇴학시키지 않은 경우엔 담임교사도 징계한다든가...
    아이캔플라이
    가슴은 끓어도 머리는 식혀야 하는 것이겠지요
    고양이
    제목만 보고 제로사이다나 콜라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네요...ㅜ
    노바로마
    그쵸. 애초부터 사이다가 목넘김은 시원하지만, 사이다만 먹고 살면 살찝니다. 제가 탄산 좋아해서 비만이거든요(???)
    강세린
    하하하하 저는 유서 깊은 복부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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