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12/10 23:01:56
Name   nickyo
Subject   저도 그냥 혹시 질문하실분 있으실까 있어서..

라고 쓰고 사실 관심종자라 댓글받고싶어서 올립니다.

심야식당마냥

적당히 물어봐주시면
적당히 열심히 아는 수준내에서
혹은 모르면 찾아지는 수준 정도에서
답변해 보겠습니다.

음 저는 그냥 머리가 좀 나쁜편인 20대 늦깍이 학부생으로 졸업을 앞둔 08학번 사회대.. 평균평점은 3.5와 3.0 사이입니다.
이외에는 그냥 대충 잡다하게 아는척 해요.
척에는 좀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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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칼트
말 잘하세요?
정유라만큼은 아닙니다.
헤칼트
전 정유라보다 잘합니다.
국가의 예산으로 지원해드려야겠군요!
뭐 여튼, 질문 그대로 말을 잘하냐면 주변사람들은 제게 그렇다고 평가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중 가장 고평가되는 일 중 하나긴 해요.
헤칼트
저는 항상 목표가 사기칠 수 있을 만큼 말을 잘하자!!인데 가능하신가요? 그럼 우상으로 삼겠..
물론.. 진짜 사기를 친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사기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치는게 아니고, 사람의 마음에 있는 약점을 쥐어 뜯을 만큼 잔인한 심성이 있다면 언변은 별로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제 말빨이 사기를 칠 수 있냐면 불가능할거 같아요.

음, 근데 말이라는건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상대가 최소한 들어보겠다는 자세가 없으면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전 적대적인 관계를 강제로 설득해서 굴복시킬만큼의 능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말싸움에서야 이길 수 있겠지만 우리편으로는 만드는건 어려워해요.
헤칼트
네, 말과는 별개로 말하는 주체가 누구냐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누구냐에 따라 상대의 태도가 결정될테니까요. 그래서 이미지가 중요한 듯..
왜죠(..)
제 기억으로는 옆동네에서 키워의 자질을 훌륭하게 보여주셧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왜 키워를 그만두셧나요?(..)
그만둔 건 아니지만.. 인터넷에서 토론한다는 것 자체에 한계도 느꼈고, 제가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사고방식을 많이 하다보니 일반적인 사람들과 같은 용어나 지적 기반으로 대화하기가 어려워져서 (짜증도 나서) 자연스레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많이 아는 사람에게는 지식으로 깨지고 영 모르는 사람에게는 설명하기가 귀찮고, 적당히 알고 적당히 척하는 사람은 유행같은거죠. ㅋㅋㅋ
라이카
nickyo라는 닉네임 의미가 궁금합니당
옛날에 Nickname 란이 있었는데 (여느 사이트를 가입하든) 저는 보통 아이디를 그냥 붙여넣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사이트에서 아이디랑 닉네임이 같으면 안된다고 메세지가 떠서, 뭘 하지 하다가 생각하기 귀찮아서 Nick을 그대로쓰고, 음 어에우오 요! 요! 좋네 하면서 yo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정말 의미없네요.
민달팽이
생각보다 학번 차가 별로 안나네요. 저는 왠지 한참 동생일줄 알았는데..ㅎㅎ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과, 지금도 후회되는 일 하나씩 말씀해주시겠어요?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삼성서비스지회 노조파업때 삼성전자 사옥앞에 없는 돈 다 털어서 박스과자 사들고가서 나누고 어색한 얼굴로 인사하고 그러면서 며칠씩 거기 왔다갔다 앉아있고 소리질렀던거요. 아무 의미 없을 수 있었지만 그 경험이 제겐 정말 잘한 경험이었어요. 잘한.

후회되는 일은.. 학원에서 일하던 시절 3살차이 나는 출강 강사의 조교누나와 썸 비슷하게 진행된 적이 있었어요. 종종 둘이 밤 늦게 일이 끝나고 만나 룸식 주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으니까 그 정도 워딩은 괜찮겠죠. 여튼 제게는 대학 동... 더 보기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삼성서비스지회 노조파업때 삼성전자 사옥앞에 없는 돈 다 털어서 박스과자 사들고가서 나누고 어색한 얼굴로 인사하고 그러면서 며칠씩 거기 왔다갔다 앉아있고 소리질렀던거요. 아무 의미 없을 수 있었지만 그 경험이 제겐 정말 잘한 경험이었어요. 잘한.

후회되는 일은.. 학원에서 일하던 시절 3살차이 나는 출강 강사의 조교누나와 썸 비슷하게 진행된 적이 있었어요. 종종 둘이 밤 늦게 일이 끝나고 만나 룸식 주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으니까 그 정도 워딩은 괜찮겠죠. 여튼 제게는 대학 동기 이후로 어떤 새로운.. 존경과 동경에서 시작되어 이성적으로 흐른 감정이었어요. 그 전에는 이성을 좋아할 때 그냥 예뻐서 좋다 혹은 성적인 대상으로서 가장 욕망하게 된다 이런 느낌이었거든요.(물론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는 거지만요) 여튼, 그 누나가 당시에 정말 큰 일신상의 비극을 겪었고 많이 힘들어했고.. 게다가 학원판이라는게 여자 강사가 살아남기 정말 어렵고 힘든 판이다보니 연애같은 말랑말랑한 것을 시작할만한 여유가 없었어요. 저도 당시 여러 이유로 그 누나와 함께할 듯 말듯 고백은 하고 차이기도 했지만 그 뒤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음에도 다시 한번 밀어붙이질 못했죠. 그러던 어느날 그 누나가, 새벽녁 아침에 함께 술집을 나서며. 제가 누나를 안고 싶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라고요. 저는 포옹의 개념으로 얘기했던거고.. 여튼 그래서 포옹을 꽉 하고 헤어졌고,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런 전조는 전혀 없었는데 연락이 끊기고 잠수를 타신거죠.

만우절엔가, 한달이 넘게 속앓이를 하다가 메일주소로 메일을 보냈어요. 나한테 왜 그랬냐고. 싫으면 싫다고 하지 그랬냐고. 그 메일을 쓴게 지금도 후회가 되요. 쓰지 말걸. ㅋㅋㅋ

별개로, '가장'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학생운동을 일찍,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는 거에요. 만약 그랬다면 인생이 크게 바뀌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흑역사를..
위에 학번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
'04학번으로 전문대 입학>자퇴>군대>사이버대학12학번입학해서 4년뒤 졸업'인데요.
이러면 제 학번은 04학번과 12학번 어떤거라고 보십니까?!
아무튼 04학번 행님
줄리아
생각보다 학번 차가 별로 안나네요. 저는 왠지 한참 동생일줄 알았는데..ㅎㅎ(2)
키와 몸무게 신발 사이즈가 궁금합니다 ㅋㅋ
키 183 신발 295 몸무게 0.1t+미지수 x
민달팽이
완전 제 이상형의 스펙을 갖추고 계시네요.. *_*
제 여친도 제가 이상형이래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좀 괜찮죠
롤 같이 하실래요? 전시즌 골드 원딜입니다ㅎㅎ
롤 지우려고요..스트레스 너무심해서..
하니남편
여친있으신가요??
넵 1년 약간 넘게 교제중이에요.
지금까지 여친에게 선물해준 게 뭐뭐 있으신가요?
ㅜㅜ짜잘한 것만 선물해줘서... 파우치랑 지갑정도 ..
젤 자신있는 요리 한가지 말씀해주세요. 만약 없다면 라면 맛있게 끓이는 비법이라도요!
자신있는요리...볶음밥이랑 파스타.. 근데 아주잘하는 요리도없는대신 어지간하거 잘 따라해요ㅎㅎ
제가 마스터쉪us랑 마스터쉪코리아 한식대첩 이런거 애청자라ㅋㅋㅋㅋㅋㅋ
라면 맛있게 끓이는 비법은 의외로.. 조리법을 준수하라는거요ㅋㅋ! 그리고 물을 50미리 덜 넣으면 맛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디로 갈까요?
대강 예측하고 계시는 혹은 바라고 계시는 사회적 흐름들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넘나 고오급 질문..
글쎄요. 저야 뭐 맑스주의적 체제분석에 동의하다보니까..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세계경제 수준과 내부 인구시장으로 봤을때 국내 경쟁력에 비해 지금 한국의 생활수준은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거품이 꺼질때가 일본처럼 충격을 받을 시기인데 문제는 우리는 그 정도의 호황조차 없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명백한데, 우리의 가치판단은 여전히 '일한만큼 받는' 개념, 그러니까 일종의 교환비로서만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습득하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이 문제가 나중엔 크게 번질거... 더 보기
넘나 고오급 질문..
글쎄요. 저야 뭐 맑스주의적 체제분석에 동의하다보니까..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세계경제 수준과 내부 인구시장으로 봤을때 국내 경쟁력에 비해 지금 한국의 생활수준은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거품이 꺼질때가 일본처럼 충격을 받을 시기인데 문제는 우리는 그 정도의 호황조차 없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명백한데, 우리의 가치판단은 여전히 '일한만큼 받는' 개념, 그러니까 일종의 교환비로서만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습득하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이 문제가 나중엔 크게 번질거라 생각해요. 게다가 생산인구가 줄어들고 노년인구가 늘면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되면 결국 전체 사회 부담은 늘어나서 청년 복지 뿐만 아니라 노인 복지도 큰 부담이 될텐데, 사실 수요중심형 경제정책(신케인지언이라고 하나요?)이 신자유주의형 정책보다 우월한 부분은 그게 정답이라기보단 신자유주의는 실패했으니 이걸로 해보자, 근데 사실 이것도 답일지는 '모르겠어'상태란 말이죠. 이렇게 생각해보면 최악의 경우 수요중심형 경제정책이 단기적으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기존의 불황에대한 불안과 트라우마를 극복할 만큼의 복지정책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축장이라는 형태로 사회적 복지제도를 이용할테고, 이 부담+불황의 시기를 견딜만한 내구성이 없다면, 이를테면 많은 사람들이 축장의 과정 이후에 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사회적 복지 덕에 축장이 별 필요 없다는 걸 체감적으로 믿고 선택하는 세대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수요진작정책이 수요를 드라마틱하게 이끌지 못해서 오히려 사회비용을 사회가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럼 붕괴 내지는 훨씬 더 큰 사회적 반동과 약육강식의 세계가 도래하겠죠.

정리하자면..
1.노동자로서 인간의 가치는 하락한다-> 어쩌면 근대 이후에 정립된 시민인권에 대한 논의가 바뀔지도.
2.일자리가 없어진다
3.생산인구가 부족한데 일자리도 없어진다.
4.현재 국내 경제수준과 생활수준은 5천만 내수시장에 비해 거품이다
5.복지국가형 정책을 버틸만한 기초체력이 사회에 없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로 보이고요. 우리나라는 그래도 진짜 말마따나 통일이라는 최후의 카드가 있는데, 만약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 국민들과의 혼란, 그러니까 사실 통일이 대박이 된다는건 새로운 개발지와 시장의 형성, 내수시장과 노동력의 충원 이런건데 이건 북한 국민들을 2등시민으로 가정했을 때, 그리고 북한의 토지와 시설들 역시 헐값임을 고려했을때 얘기고 만약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저들의 재산권과 시민으로서의 평등권을 부여한다면 이게 대박일지 쪽박일지도 모르는..상황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 앞에 놓여진 길은 지금의 생활수준을 포기하더라도( 좀 더 불편하고 좀 더 사치가 불가능하며 세계적으로도 좀 더 순위가 낮은 경제대국이 아닌 수준) 인간의 존엄적 측면에서 좀 더 평등하게 살아갈 사회로 가는 것인지, 생활수준에 계속 거품을 내고 엑셀을 걸면서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적 환상을 재생산 시키며 약자도태의 시대를 강화해 나갈것인지의 갈래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실 사람들의 환상처럼 생활수준과 경제도 성장하면서 높은 복지국가를 유지하고 사회적 공동체의 강화가 되는 일은 거의..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세증가없는 복지나 기본소득이 불가능한 것처럼요. 그러니 결국 우리가 얼마나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기희생을 동의하느냐가 문제일 것같아요.
넘나 고오급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많은 내용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두가지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책은 그쪽으로 가주질 않더라고요. 헐헐.

마지막에 쓰신, 얼마나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기 희생을 동의하느냐에 대한 문제라는 말씀에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그게 닥치게 될 현실일 것 같네요.
원추리
담배 피십니까. 피신다면 담배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고3 끝나고 한번 딱 한갑 피워본게 다라서 좋다 나쁘다 할 레베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당시 던힐 빨간걸 피워봤었는데 남의 담배냄새가 아닌 내 입을 통해 도는 담배냄새는 굉장히 향이 맘에 들어서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방맨
만화 [바텐더] 좋아하시나요. 또 좋아하는 만화책이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시험 마치고 시간이 좀 나서 저는 [러프]를 한번 읽어보려구요
좋아하는 만화책 무지 많죠. 바텐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두번도 넘게 읽은듯..
근데 만화책은 보통 취향과 장르를 좀 타서 ... 요새 스포츠 만화중에는 하이큐를 재밌게 읽었고요. 3월의 라이온 재밌게 읽었어요(미완)
한마 바키 시리즈 지능을 멈추고 본능적으로 몰입하고 싶을때 재밌구요.
가물가물하네요 만화방에 가면 거의 읽을 만화책이 없을정돈데..
나방맨
오 3월의 라이온이 허니와 클로버 작가 작품이죠 ?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아직 못 봤는데 이번에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당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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