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2/08/13 02:00:24
Name   [익명]
Subject   아버지가 부자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요.

얼마전에 만난 친구가 '도대체 너희 아버지는 무슨 일 하시냐?' 고 물어봤는데 대답 못 했읍니다. 농부 자식으로 태어나 자수성가 하셨읍니다.

부자의 절대적 기준이 없는 걸 알고 있읍니다. 그래도 구글에 쳐서 나오는 그 어떠한 부자 기준(한국)을 적용해도 넉넉하게 해당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처음 읽었을 때 아버지가 맨날 하시던 얘기랑 똑같아서 충격먹은 기억이 있읍니다.
'부자들 마인드는 결국 하나로 수렴하나...?'

제 능력으로 번 것이 아니니 여기서 돈자랑은 가당치도 않읍니다. 다만 한평생 아버지의 말, 행동, 관점 등을 보고 자랐으니 답변할 것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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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커피
아버지로부터 배운 거 중에 제일 중요한 "부자 마인드"라고 여겨지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하나를 꼽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생각나는 걸 일단 적어보겠읍니다.

1. 돈 얘기와 돈 생각을 정말 많이 하기+ 재화나 서비스를 경험할 때 소비자로서가 아니라 생산자나 투자자의 관점에서 평가하기 가 있읍니다. 식당, 판매시설 등등에 가면 늘 이정도 투자에 이정도 손님에 이정도 가격이면... 돈이 된다/안 된다 이런 판단을 늘 하십니다.

2. 그래서 저도 늘 '어떻게 하면 이것을 돈으로 만들까?'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식사 자리에서도 그런 것들을 주제로 많이 대화합니다.
예를 들면 거울 없는 엘리베이터를 ... 더 보기
하나를 꼽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생각나는 걸 일단 적어보겠읍니다.

1. 돈 얘기와 돈 생각을 정말 많이 하기+ 재화나 서비스를 경험할 때 소비자로서가 아니라 생산자나 투자자의 관점에서 평가하기 가 있읍니다. 식당, 판매시설 등등에 가면 늘 이정도 투자에 이정도 손님에 이정도 가격이면... 돈이 된다/안 된다 이런 판단을 늘 하십니다.

2. 그래서 저도 늘 '어떻게 하면 이것을 돈으로 만들까?'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식사 자리에서도 그런 것들을 주제로 많이 대화합니다.
예를 들면 거울 없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동안 거울이 없는 엘레베이터처럼 반심리학적인 것은 없을 것이라고 불평을 하다가도, 지역 가게들로부터 거울 설치비와 광고비를 받아 크고 좋은 거울을 설치하고 거울 하단에 홍보를 하게 해주면 돈이 될까 이런 식의 생각을 잠깐 하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립니다.

3. 사람이 돈을 버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

3.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다.

4. 공부 잘 하는 것은 필요 없다(아싸). 생각이 전부다. 반에서 1등 할 필요 없다. 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하다.

5. 노동자 될 생각 마라. 자기 사업을 해서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평생 취직해 있을 생각 하지 마라. 미래를 위해 2-3년간 산업 구조를 머릿속에 훔쳐오는 것이다.

정도가 생각납니다.
그저그런
우와 멋지네요! 특히 4-5번은
1) 안전장치가 있어서 자본을 모을 필요가 없다면
2) 돈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완전 맞는 말씀 같습니다.
studentforever
4번 ..공부 잘 안하고 대학 잘 안가도 괜찮다고 하셨나요¿? 와우 열심히 노력하는 태도를 강조하시지는 않으셨나용…? 저희 아버지는 임원진들이 다 sky에 카이스트라 좋은 대학가면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글쓴이]
아, 최근에 갑자기 의미심장한 얼굴로 '금리가 모든 걸 결정한다'고 하셨는데 이 심오한 뜻은 제가 아직 이해하지 못했읍니다.
studentforever
선대출 받아서 사업구조 운영 하시면 그 금리 말하시는게 아닐까요? 저희 고모도 그 얘기하셨는데 그게 사업 특성상 미리 돈이 필요한 구조라고 하셔서.. 아닌가…
어느 업종에 계시길래...?
농사를 크게 지으시는건가요 아니면 틈새시장?
1
[글쓴이]
개인 사업 여러 개를 거쳐 결과적으로 지금은 부동산 개발 하십니다.
공룡대탐험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는 것들이 뭐가 있나요? 간식이나.. 소소한 행복 같은..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흐뭇해지는 질문입니다. 김치에 막걸리 한 병이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으십니다. 엄마에게 지고 사는 본인의 불쌍한 모습을 유머 소재로 삼아 식구들을 웃기는 것도 좋아하구요(엄마 몰래 아몬드 두 봉지 째 까드시다가 걸려서 등짝 맞고 빼앗기는 것도 사실 좋아하시는 것 같읍니다). 요즘 가장 큰 행복은 자녀들이 성장하는 걸 보는 것 같읍니다.

아 영화! 집에 있으면 종일 영화를 보십니다. 새로운 영화좀 틀어달라고 하시는데 넷플릭스에 안 본 영화를 찾아드리기 어렵읍니다...;;가족들이 영화를 그렇게 봤으면 영화감독이라도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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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태워라
아버님께서는 하고싶었던거랑 돈 버는 것 중에 돈 버는걸 고르신건가요? 아니면 돈 버는게 좋다보니 결국 부자가 되신건가요?
[글쓴이]
하고 싶은 것도 돈 버는 것, 잘하는 것도 돈 버는 것입니다.
부럽네요
저도 부자로 태어나서 일 안하고 살고싶다는
1. 부자 아버지가 자녀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2. 이미 물려받은 재산이 있나요?

3.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 싶으신가요?
[글쓴이]
1. 남을 위해 일하지 말고 남이 나를 위해 일하는 삶을 살아라. 이 경제체제 아래서 자본가 계급이 되어
서 명령받거나 지배당하지 말고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삶을 꾸려나가라.

2. 없습니다.

3.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아버지라서 매우 그렇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해내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1
굉장히 저랑 비슷하시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연령을 알 수 있을까요?
서당개
자산 규모가 어느정도 돠나요?
아버지가 하시는 일 물려받으시나요?
근로 의욕은 생기시나요?
1. 최종 목표인 1000억은 이번 생에 틀렸다고 하십니다.

2. 아니요.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전문성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다만 투자적 관점에서는 부동산 개발의 힘을 크게 이해했읍니다.

3. 제가 번 것이 아니라 남의 돈인데 당연합니다. 돈이 충분하다는 것은 돈 생각을 안하고 살아도 된다는 말과 같아서, 돈 걱정을 하거나 돈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선택이 없다는 것 외에는 영향을 받는 것이 없읍니다.
알료사
부자에 대한 국민 일반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동자 편향적(?)인 여러 사상들과 그것들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생산물..(영화 소설 등등)에 대한 생각은?
[글쓴이]
부자에 대한 국민 일반의 감정을 잘은 모릅니다. 되게 싫어하나? 부자도 종류가 있을 텐데 자수성가형 부자를 싫어할 이유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고, 한국형 부동산 부자를 싫어할 이유는 가까이서 지켜본 결과 너무나 이해됩니다.

대중 매체는 다수의 삶을 담고 어루만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현실이기도 하고, 그게 아니고선 대중 매체로서 성공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것을 통해 해소되는 감정이 사회 유지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3
금붕어
아버지가 자산을 축적하신 과정은 무난했나요 아니면 극적인 위기나 기회가 반복되었나요?
후자의 경우라면 글쓴이 포함 가족들도 그에 영향을 받을 정도였나요?
[글쓴이]
위기와 기회와 열정과 도전과 시대적 운이 잔뜩 버무려진 보통의 자수성가 스토리입니다. 사업하실 적 좌우명이 '생즉사 사즉생'이었다고 합니다. 젊었는데도 스트레스로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고...

막내인 제가 태어나기 전까지 말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했다고 합니다. 그 가난을 경험한 사람은 아버지 어머니 큰형 뿐인데 셋은 돈을 정말 안 씁니다. 돈이 많아도 못 씁니다. 아직까지 그럽니다.
사업을 하라고 하셨는데, 자기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글쓴이]
지금 부동산 개발은 1인 회사라서...옛날에 제조업 공장 운영하던 시절을 회상하시며 '노동자 몸을 갈아서 돈을 버는 거다'라고 하신 적 있읍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성격 상 사업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아님 사업말고 다른 방법도 있나요?
아니요. 세상에 돈은 널렸지만, 생각할 줄 아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가 못하는 게 그런 종류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두 성정이 다르고, 저마다에 맞는 성공의 방법과 모습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십니다. 자본주의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만을 단일한 성공으로 정의하세요. 그래서 아버지 지론 상 무조건 사업입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면 왠만한 문제는 다 해결이 되고 자유로와지니까 성공한 뒤에 자기 성정대로 사는 게 좋다 여기시는 거겠죠.
생각하는 법을 어떻게 교육시키시나요?
아버지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을 늘 말해주십니다. 경험도 없고 세상도 모르는 저랑 산전수전 다 겪고 자본가 계급에 올라간 아버지가 사는 세상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차원 위에 무엇이 있는지를 늘 알려주십니다. 말로, 자기 행동으로, 자기 삶으로 늘 교육시킵니다. 솔직히 아버지가 없었으면 저도 노동자 차원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어릴 때부터 상가니 부동산이니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딩 자녀들을 뒷자리에 태우고... 외식이 끝나는 길에 슬쩍 자기가 요즘 눈여겨... 더 보기
아버지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을 늘 말해주십니다. 경험도 없고 세상도 모르는 저랑 산전수전 다 겪고 자본가 계급에 올라간 아버지가 사는 세상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차원 위에 무엇이 있는지를 늘 알려주십니다. 말로, 자기 행동으로, 자기 삶으로 늘 교육시킵니다. 솔직히 아버지가 없었으면 저도 노동자 차원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어릴 때부터 상가니 부동산이니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딩 자녀들을 뒷자리에 태우고... 외식이 끝나는 길에 슬쩍 자기가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상가들이 있는 길로 돌아 가셨읍니다. 이 건물은 이렇고, 저건 저렇고, 가격이 얼마고, 몇년 새 얼마가 올랐고, 요즘 이 상권은 어떻고... 아무도 안 들었읍니다...빨리 집에 가고 싶을 뿐...

새 부지 개발 하기 전에 허허벌판에 어린 자녀들을 데려가 그 황무지를 보게 하시고(아무도 관심 없음) 몇년 후에 그곳을 건실한 상권으로 키운 것을 또 보여주시고(와~ 황토색 땅이었는데 건물이 많이 생겼네? 하지만 아직도 관심 없음) 이런 식으로... 자녀들이 어려 아무런 관심도 없고 이해도 못할 적부터 소상히 자본 세계를 늘 알려주고 계셨읍니다. 그게 아버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교육이었던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보고 듣고 접하며 자라면 커서 분명히 다를 것이다'고.
1
[글쓴이]
자녀에게 존경심을 받는 부모는 부모의 말과 행동 그 자체를 통째로다가 자녀에게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생각하는 틀대로 저도 생각하게 되고, 아버지 생각의 한계까지 물려받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던지는 질문에 따라 저의 관점이 달라지고, 질문에 맞춰 대답을 생각할 때서야 제가 놓친 차원이 보입니다. 당신이 모르는 걸 저에게 교육할 수도 없어 보이고요... 자녀 교육 때문에 물어보신 건가 해서 덧붙입니다. 저희 집의 경우 아버지가 생각하는 방식이 곧 자식들의 시선이 되었읍니다.
syzygii
아들도 부자면 부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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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쿤
일년에 개인 휴가가 얼마나 되시고,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1) 아버지 개인, 부부, 가족여행 등등의 형태로 다니시는지
2) 여행 장소는 주로 어디인지
3) 여행 형태 (패키지, 자유, 크루즈 등등)
4) 여행 기간

제가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게 시간 될때마다 세계여행다니기라서요 ㅎㅎ
궁금해서 여쭤봐요! 좋은 하루 되세요
[글쓴이]
휴가는 사실상 무제한이지만 거실에서 영화 보기와 주 1-2회 필드 제외하고는 달리 할 일이 없으셔서 매일 출근 하십니다. 아버지는 여행에 일말의 관심도 없읍니다...투자 조사 only 이십니다.

1. 가족 여행/부부 나들이 이 두개만 하십니다.

2. 어머니랑 같이 지역 축제 열리면 당일로 다녀오곤 하세요(어머니의 성화). 혼자 집을 비우시는 경우는 제주도 골프 여행 정도입니다.

3. 부모님끼리 유럽 패키지 여행(엄마의 강한 주장으로) 2주 다녀오신 적이 있읍니다. 그 뒤로 비행기에 질려 가족여행이래도 먼 해외는 거... 더 보기
휴가는 사실상 무제한이지만 거실에서 영화 보기와 주 1-2회 필드 제외하고는 달리 할 일이 없으셔서 매일 출근 하십니다. 아버지는 여행에 일말의 관심도 없읍니다...투자 조사 only 이십니다.

1. 가족 여행/부부 나들이 이 두개만 하십니다.

2. 어머니랑 같이 지역 축제 열리면 당일로 다녀오곤 하세요(어머니의 성화). 혼자 집을 비우시는 경우는 제주도 골프 여행 정도입니다.

3. 부모님끼리 유럽 패키지 여행(엄마의 강한 주장으로) 2주 다녀오신 적이 있읍니다. 그 뒤로 비행기에 질려 가족여행이래도 먼 해외는 거부하십니다.

4. 가족여행은 보통 1-3일, 부부나들이는 보통 당일치기, 골프여행은 2-3일 정도 하는 것 같읍니다.

꿈 이뤄 못 가본 나라가 없게 되기를! 좋은 하루 되세요.
1
지나가던선비수정됨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배분하고있는지 궁금합니다 달러 채권 국내주식 해외주식 부동산도 국내 해외 수도권 지방 이렇게 배분했는지도 궁금하고요

한달용돈 초딩때 중딩때 고딩때 20살때 현재 얼마씩 받았는지귱금합니다

집은 얼마나 좋은곳인지 궁금합니다 부촌인지 고급아파트인지 전원저택인지 위치는 번화가쪽인지한적한곳인지
내방 거실에있는 티비 이런개념도있나요

주식시장이나 경제에대한 예측을 얼마나하는지 궁금합니다 잘맞춘다거나 하시나요 기억에남는 예측이있나요

로또 사시나요
[글쓴이]
포트폴리오 따로 없고 거주 도시의 부동산 100입니다. 당신이 이치를 파악한 자산 분야가 부동산이라십니다.

초, 중은 기억 안나지만 그땐 중산층 이하였던 것 같고요. 고딩 땐 월에 5만원+옷 사입거나 놀러갈 때 추가로 타서 쓰기. 지금은 월 50만원+카드 쓰게 해주십니다. 어짜피 돈 나가는 것도 밥과 커피밖에 없어서...

집은 중소도시의 아주 평범한 아파트입니다. 집을 고쳐서 20년째 계속 사네요. 지역구는 적당히 개발되고 번화하는 중인 살기 괜찮은 동네입니다. 거실 하나에 방 4개짜리 오래된 집입니다ㅋㅋ

주식 시장... 더 보기
포트폴리오 따로 없고 거주 도시의 부동산 100입니다. 당신이 이치를 파악한 자산 분야가 부동산이라십니다.

초, 중은 기억 안나지만 그땐 중산층 이하였던 것 같고요. 고딩 땐 월에 5만원+옷 사입거나 놀러갈 때 추가로 타서 쓰기. 지금은 월 50만원+카드 쓰게 해주십니다. 어짜피 돈 나가는 것도 밥과 커피밖에 없어서...

집은 중소도시의 아주 평범한 아파트입니다. 집을 고쳐서 20년째 계속 사네요. 지역구는 적당히 개발되고 번화하는 중인 살기 괜찮은 동네입니다. 거실 하나에 방 4개짜리 오래된 집입니다ㅋㅋ

주식 시장은 당신 분야가 아니라 하십니다. 코로나 불장 때도 주식은 안 하셨어요. 어느 종목 뜬다!! 같은 미래 예측은 없고요, 다만 사회상황이나 금리를 통한 거시경제 흐름은 무척 잘 읽으십니다. 옛날에 수출을 하셔서 거시적으로 돈이 흘러가는 원리에는 익숙하신 듯해요.

사본 적 없읍니다.
부동산 전문가셨군요. 아버님께선 현재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아팟, 건물, 토지 중에 토지 위주로 하실 것 같은데.
당근매니아
상속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글쓴이]
잘 모르지만 따를 법이죠. 부모가 자기 유산을 자손에 전하는 것도 자연스럽고 자식 입장에서 그걸 최대한 온전하게 받고 싶은 것도 자연스럽죠. 상속인 입장이라면 적법한 범위내에서 최소한으로 낼 방법을 찾을 것 같습니다.
오디너리안수정됨
1.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아버님)
2.책은 일년에 몇권이나 보시는지 그리고 분야는요?(아버님,본인)
1. 생활체육인이십니다. 40대까지는 배드민턴 하셨고 이후로는 수영 좀 하다가 이제 골프 하세요.

2. 아버지는 책 안 읽으십니다. 젊을 때도 안 보신...저는 작년에는 180권 읽었네요. 비문학을 분야 막론하고 다 읽습니다
1
dolmusa
아버님의 성공 공식을 어디까지 글쓴분에게 적용하실 계획이신가요?
[글쓴이]
시대는 바뀌어도 기업가적 역량은 불변이니 세상의 변화를 읽고 적용할 수 있느냐가 제 성공 역량이겠죠. 역사 공부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해쳐나가는 데에 도움을 받는 방법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못하는옴닉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 생각이 궁금합니다. 자산가들은 어떻게 위험에 베팅하고, 또 위험을 관리하는지..
글쓴이 분이 생각하고 있는 행복의 조건이 있나요? 그 행복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행동들은 어떤 것들을 하고 계신가요?
좋은 질문이네요. 세개 있습니다
1. 번식기 안에 최선의 내가 되어 적합한 상대를 만나 아이를 낳고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것
2. 내 목표에만 복종하도록 하는 적당량의 자본
3. 평생동안 이뤄내고 싶은 목표

1, 2 위해 자기관리는 철저히 하고 각종 자기계발하며 학업에 정진중입니다. 전문직종이라...3 위해 스스로를 해킹하거나 실험하듯 면밀히 관찰하면서 저를 알아내고 있습니다. 내 뇌는 어떤 방식으로 배선된 건지, 어린 시절의 기질과 성정은 무엇이었는지, 뭘 할때 쾌감을 느끼고 뭘 할때 절망적인지...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 더 보기
좋은 질문이네요. 세개 있습니다
1. 번식기 안에 최선의 내가 되어 적합한 상대를 만나 아이를 낳고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것
2. 내 목표에만 복종하도록 하는 적당량의 자본
3. 평생동안 이뤄내고 싶은 목표

1, 2 위해 자기관리는 철저히 하고 각종 자기계발하며 학업에 정진중입니다. 전문직종이라...3 위해 스스로를 해킹하거나 실험하듯 면밀히 관찰하면서 저를 알아내고 있습니다. 내 뇌는 어떤 방식으로 배선된 건지, 어린 시절의 기질과 성정은 무엇이었는지, 뭘 할때 쾌감을 느끼고 뭘 할때 절망적인지...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중요하게 살펴봅니다. 감정 변화나 에너지 추이를 팔로업하며 자아상을 계속해서 알아내는 중이고 이런 과정 끝에 적절한 목표를 찾을 거라 생각해요.
카르스
아버지가 부자라서 같은 나이대의 남성과 좀 다른게 있다... 싶은 면모가 있나요?

위 댓글들에서 이야기한 자본가 마인드 말고, 일상생활이나 말투나 취미나 같은데서 특별함을 느끼셨다면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돈이 돈을 벌게 해야한다, 자본가로 살아야 한다, 생각은 쉽지만 그만큼 실현해내기 어려운 길을 이뤄내신 글쓴님의 아버님이 대단해보이네요.

재산의 많고 적음과는 관계없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건강도 많이 신경쓰실 것 같은데요. 건강관리를 위해서 꾸준히 하시는 운동이나 복용하시는 약은 어떤게 있는지, 건강검진은 어느 정도 주기로 받으시는지 궁금하네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약, 영양제 하나 없이 정말 건강하신데 비법은 사실 유전자가 좋은 것 같읍니다. 친조부모님 두 분 다 80 넘게 아무 지병 없이 정정하게 농사 짓고 계시니... 운동은 30대부터 생활체육인으로 매일 하십니다. 배드민턴 A조네요... 골프로 종목이 바뀌었을 뿐이죠... 건강검진은 3년 마다 하는(??) 필수 검진 받으십니다. 맛있는 거 넘 많이 드셔서 콜레스테롤 수치 조금 높은 것 빼고는...
듣보잡
댓글만 봐도 아버님이 엄청난 능력자시네요. 대단합니다.
1
라이너혼
아버지께서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셨다고 하셨는데, 출산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50-100년간도 부동산으로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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