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05/16 14:48:52
Name   [익명]
Subject   대기업 출신 수습변리사입니다.
설계직 3년하다가 때려치고 대형법인 수습변리사하고 있습니다.
뽑는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아직 변리사이신 분을 못본거 같네요.
잠깐 한가해져서 처음으로 AMA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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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영어책20권봐
변리사로 대기업을 다니다가 옮기신건가요?
아니면 그냥 대기업 다니다가 때려치고 변리사 시험을 통과하신 건가요?
어찌됐건 대단하십니다!
[글쓴이]
그냥 대기업 다니다가 때려치고 준비해서 붙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향후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ㅎㅎ
아, 저는 주로 변리사님들 일 시키는 사람입니다 ㅋㅋ
[글쓴이]
안녕하세요 갑님 ㅎㅎ. 나이가 있어서 그냥 쭉 고용으로 있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업은 생각하기 어려운것 같고 여러가지 정보를 취득해서 투자 방향도 생각하고 있어요.
맥주만땅
변리사로 임원까지 가시겠군요.
[글쓴이]
특허법인이라서 임원까지 가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트녀 개념도 없는곳이라서 미래가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어딜가나 근로자는 다 똑같은거 같네요.
저는 9 to 6 하는데 저 때문에(?) 변리사님들 밤낮으로 갈려나가는걸 보면 죄송...하죠. 급여는 당연히 저보다 배는 많지만 시급으로 따지면 그게 많은건가 싶은게 ㅠㅠ
제 주변을 보니

1) 빠른 산학연 입성 → 자리잡고 연구교수(?) 화 (가늘고 길게 가긴 좋은데 경쟁률이 어마어마...)
2) 괜찮은 펌에서 버티고 파트너십 획득 (대부분 이쪽)
3) 괜찮은 펌 찍고 창업 (이건 뜻 맞는 사람끼리 잘 뭉쳐서 클라이언트 잘 물어야 가능...)
4) 빠른 인하우스 입성 → 경력 쌓고 팀장급 → 자사 승진하거나 타사로 IP 임원으로 경력적 이직 (요즘은 이쪽도 인기가 있더군요..)
5) 석박 따서 교수 (극히 드뭄...)
6) 이도저도 안되면 저니맨... (많진 않지만..)

이더군요... 더 보기
제 주변을 보니

1) 빠른 산학연 입성 → 자리잡고 연구교수(?) 화 (가늘고 길게 가긴 좋은데 경쟁률이 어마어마...)
2) 괜찮은 펌에서 버티고 파트너십 획득 (대부분 이쪽)
3) 괜찮은 펌 찍고 창업 (이건 뜻 맞는 사람끼리 잘 뭉쳐서 클라이언트 잘 물어야 가능...)
4) 빠른 인하우스 입성 → 경력 쌓고 팀장급 → 자사 승진하거나 타사로 IP 임원으로 경력적 이직 (요즘은 이쪽도 인기가 있더군요..)
5) 석박 따서 교수 (극히 드뭄...)
6) 이도저도 안되면 저니맨... (많진 않지만..)

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대형 펌 파트너나 인하우스가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은 합니다. 개업하면 특허보다는 상표(...)를 주로 하게 되더군요 ㅎㅎ
[글쓴이]
4번관련 저도 붙으면 다시 다니던 회사 들어갈 생각을 했었는데, 다닐때 계시던 부장님들 다 나가신거 보니 안되겠단 생각이 갑자기 들어요.
1번 5번 루트는 들어보지도 못한건데 좀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왠지 6번이 될거 같기도 한 불안감도 없진 않습니다. 빨리 재테크를 어떻게 잘 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단순 출원관리업무보다 뭔가 컨셉을 하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세서/OA만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진짜 A급 클라이언트와 긴밀한 파트너십(?)이 없는 한 오래가기 쉽지 않죠. 지치기도 할거고...

기술가치평가로 전문성을 키워서 기술거래 실적을 쌓아서 에이전트로 활동하거나, 경영전략/연구전략으로 엮어서 IP R&D 전략 컨설턴트로 활동하거나, 아니면 아예 트리즈로 전문성을 키워서 기술/특허창출 컨설턴트로 활동하거나 등등... 이런 특장점(?) 이 있어야 이바닥에서도 길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 더 보기
개인적으로는.. 단순 출원관리업무보다 뭔가 컨셉을 하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세서/OA만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진짜 A급 클라이언트와 긴밀한 파트너십(?)이 없는 한 오래가기 쉽지 않죠. 지치기도 할거고...

기술가치평가로 전문성을 키워서 기술거래 실적을 쌓아서 에이전트로 활동하거나, 경영전략/연구전략으로 엮어서 IP R&D 전략 컨설턴트로 활동하거나, 아니면 아예 트리즈로 전문성을 키워서 기술/특허창출 컨설턴트로 활동하거나 등등... 이런 특장점(?) 이 있어야 이바닥에서도 길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구/경영전략쪽이나 트리즈쪽으로 파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연구/경영전략은 일단 회사에 잘 먹히고요... 설계 경험이 있으시면 트리즈 쪽이 더 맞으실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업력 쌓으시고 개업 또는 창업 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1
[글쓴이]
뭔가 엄청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네요. 다음 진로고민할때 상담좀 부탁드릴게요!
1
이바닥에서 구른지 좀 되다 보니 ㅋㅋ 분야가 안겹쳐서 뵙긴 힘들겠지만 대한변리사회 출강 나가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ㅎㅎ
CONTAXND
와... 정말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퇴사전 준비 - 퇴사 - 합격까지 대략 얼마나 오래 걸리셨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퇴사전 준비는 안했습니다. 3월에 퇴사후 공부 시작해서 다음해 2월에 1차보고, 그해 2차 떨어지고 다음해 7월 2차 붙었습니다. 발표가 11월이고 수습을 12월에 구하고 출근을 3월부터 했습니다.
즉, 퇴사후 출근까지 만 3년이 걸린셈입니다. 행복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시간이었죠.
5
고생 많으셨겠군요. 그래도 만 3년만에 합격이라니, 대단하시네요.
[글쓴이]
떨어질걸 확신하고 주식을 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붙어서 다행이었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T.Robin
전 회사에서 잘리고 두어달 실직상태였던 상황조차 괴로웠는데 3년이라니...... O_o;
[글쓴이]
반년쯤 놀아보니 이것이 잃어버린 자유구나 싶던데요 하하하. 미래를 담보로 한 자유이긴 했지만요
코리몬테아스
설계직이라면 반도체 설계쪽이셨나요? 대기업의 반도체 설계직무에서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서 변리사로 진로를 트신건지 궁금해요.
[글쓴이]
중공업 배관설계했습니다. 하던일이 한창 잘나가고 요즘도 유망하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유망한 LNG쪽이라서 미래가 아주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건강문제로 자칫하다간 본사가 있는 지방에 붙잡혀 갈 느낌이 나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기업 직원으로서 느끼는 미래의 답답함과 금전적 아쉬움은 항상 있었지만 그만두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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