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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7/05 10:12:41
Name   [익명]
Subject   미국 서부 캠핑
3박4일 캠핑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미국 서부 해안 캠핑하신 분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만

텐트캠핑... 박스 깔고 눈위에 텐트쳤던 기억부터
대충 캘리포니아 지역은 동서남북 커버해본 듯 싶습니다.

텐트가 너무 낡아서 이번에 버리고 왔어요.

자녀없이 둘이서 다닐때, 아이들이랑 함께 다니는 캠핑 등등...

혼자서는 못가보았지만, 캠핑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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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못입니다.
곰은 안나타나나요? ㄷㄷ
[글쓴이]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요세미티라는 곳에는 곰이 나타나기도 해요. 그래서 특히 주의해야해요.
요세미티는 아니었지만, 저는 예전에 이야기했나 모르겠지만 첫아이 임신했을때 산으로 캠핑을 갔는데요. 새벽에 곰이 텐트 옆에 둔 아이스박스를 이빨로 찍어 열어서 제가 가져간 복숭아를 우걱우걱 다 먹었어요. 좀 많이 당황스러웠지요.
ㄷㄷㄷㄷㄷㄷㄷ 곰이랑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총을 팡팡 쏴야 하나요? ㄷㄷㄷㄷㄷㄷ
[글쓴이]
보통은 곰 퇴치용 스프레이인 페퍼 스프레이를 휴대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곰이랑 마주치면 뛰지는 말고 천천히 곰 눈에 띄이지 않게 도망을 가야할꺼에요. 죽은채로 있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데요. 몸을 동그랗게 말고 죽은채해서 곰한테 나는 너를 공격하지 않는다라는 메세지를 주어야한답니다. 저는... 복숭아랑 갈비를 뺏어가서 얄미워서 자동차 경적을 울려서 쫓아 보냈어요. 자동차키로 리모트컨트롤로 삑삑 소리를 내고 차 불을 켜니깐 놀라서 도망갔어요. 대신...작은 사이즈 곰이었던 것 같아요.
요세미티에서는 딸기 냄새 샴푸를 사용했던 등반객의 끔찍한 전설을 들은적 있습니다. 캠핑장 곳곳에 곰에 대한 경고가 붙어있지요.
[글쓴이]
저도 아직 요세미티에서 캠핑은 해보지 못했는데 워낙 붐비고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과연 기회가 올까 싶어요. 캠핑다녀온 분 중에 곰 마주쳤다는분 이야기 들은적은 있는데 딸기 냄새 등등 달콤한 향기나는 과일 냄새를 곰들이 좋아하나봐요. 곰나오는 곳에서는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하는것 같아요.
욕정의계란말이
벌레는 어떤게 나오나요? 퇴치법이 있나요? 저는 캠핑 한번 해보고 싶은데 벌레가 너무 무서워요 ㅠㅠ
[글쓴이]
벌레는 아마 지역마다 다를 것 같아요. 해안가는 주로 모기나 날파리는 잘 없어요. 그래서 벌레퇴치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지도 않아요. 시에라 산쪽에서 캠핑할 때에 물가쪽에는 모기가 좀 있던 기억이 나요. 날벌레 싫어하시면 캘리포니아 해안가쪽 추천합니다.

이번에는 벌레라면, 바퀴벌레와 개미가 아주 많아서... 바퀴벌레가 친구/지인네 런치가방을 아이스박스 옆에 두었는데 이틀 연속 바퀴벌레가 그 속에 한마리씩 들어가있었어요. 테이블 위에 개미가 많아서 손으로 열심히 죽인 기억이 나네요.
욕정의계란말이
으아ㅏㅏㅏㅏㅏㅏ바퀴벌레ㅔㅔㅔㅔ으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CONTAXS2
뱀은 안무서워요? 뱀나오면 진짜 기절할꺼 같은데 ㅠㅠ
[글쓴이]
대부분 잘 관리된 주립공원의 캠핑장을 이용해서 뱀 걱정은 없었어요. 뱀은 동네 트래킹 길에서 휘리릭 지나가는 녀석을 본 적이 있어요.

캠핑가서는 꼭 둘이서 함께 다녀서 크게 무서웠거나 안전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데요. 산타바바라 처음 캠핑 갔을때에는 자다가 나오는데 나무에 너구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어요. 너구리들이 골치였던 기억이 좀 있네요.
CONTAXS2
근데 진지하게, 미국에서 4식구 (초딩, 유딩)가 살려면 얼마 정도 들까요?

생짜바라리로 아무것도 없이 그냥 직장땜에 한 5년 툭. 떨어져 산다고 하면. 물론 미국엔 가본 적도 없는 4명임.
집 모기지/렌트비가 지역별로 워낙 차이가 나서 지역에 따라 다르긴한데요.
캘리포니아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뉴욕, 뉴저지 지역 이외로 간다고 치면 렌트비 4인가족이 보통 구하는 2베드 아파트이상 주택이나 아파트를 2천불/month 미만으로 구할 수 있지 싶어요. Zillow.com 이나 redfin.com 에 우편주소나 집 주소 회사 주소 넣어보시면 동네 집값이 대충 나오는데요. 아니면 Craigslist.org 의 도시별 사이트로 들어가셔서 apartment 렌트섹션 보면 지역별로 실제 렌트비를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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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모기지/렌트비가 지역별로 워낙 차이가 나서 지역에 따라 다르긴한데요.
캘리포니아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뉴욕, 뉴저지 지역 이외로 간다고 치면 렌트비 4인가족이 보통 구하는 2베드 아파트이상 주택이나 아파트를 2천불/month 미만으로 구할 수 있지 싶어요. Zillow.com 이나 redfin.com 에 우편주소나 집 주소 회사 주소 넣어보시면 동네 집값이 대충 나오는데요. 아니면 Craigslist.org 의 도시별 사이트로 들어가셔서 apartment 렌트섹션 보면 지역별로 실제 렌트비를 알 수 있어요.

가장 목돈이 드는 집 값, 유치원비 빼고 1500불-2천500불 정도면 한 달 생활비로 쓰지 않을까요? 자동차를 새차 혹은 중고로 구입하면 처음 목돈이 나가는데 비해서 할부금이 안나가고 그렇지만 차 2대는 미국에서 거의 기본일정도 자동차 유지비가 꽤 들어가는것도 우리나라와 다를것 같아요. 자세하게 원하시면 missyusa.com 이나 workingus.com 에 더 상세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CONTAXS2
그럼 한 5천불은 생활비로 나가는군요.

뭐, 회사에서 다음 프로젝트로 몇가지 옵션들이 있는데 요새 휴스턴인지 버지니안지 (미국 지리도 전혀 모릅니다. 워싱턴주가 거기 있다는걸 서른 다섯넘어서 알았어요 ㅎㅎㅎ) 암튼 거기가 요새 저희 쪽에서 힙해서 ㅎ

거기 자리나면 한번 츄라이를 해볼까 했는데. 암튼 한 5천불은 무조건 나간다고 생각해야되는군요. 흠...
[글쓴이]
절약해서 5-6천불은 기본으로 나간다고 보시면 될꺼에요. 휴스턴과 버지니아는 렌트비 차이가 어떻게 날런지 모르겠는데요. 휴스턴쪽은 기후빼고는 요즘 한국분도 많이 이사가시고 해서 살기 많이 좋아졌다고해요. 회사에서 렌트비/학비지원을 안해준다면 미국생활에 보통 저축은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맞으실꺼에요. 팍팍한 미국생활...
CONTAXS2
ㅇㅇ 어디나 살던 곳이라면 좀씩 절약하는 방법도 알고 그럴텐데
이게 생짜바리로 타향땅에 살면 알게 모르게 안써도 되는 돈이 줄줄 나가고 그럴거 같긴해요.

암튼 가면 팍팍하게 한 5년살고, 대신 애들 영어공부 좀 하고 온다... 생각하긴 해야겠네요.
고민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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